스트레스 티라노
화가 난 듯
허리에 양손을 올리고
입을 삐죽이며 쳐다보는
파란 티라노사우루스,
빨간 바탕에 파란 티라노가
서 있으니 강렬하네요!
표지를 넓게 펴보면
더욱 놀라운 장면이 펼쳐집니다.
뒷장에는 파란 바탕에
빨간 티라노가
허리에 양손을 올린
똑같은 자세로 서 있어요.
티라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이는 흐흣 웃으면서
여러 번 앞뒤로 넘겨가며
읽더라고요.
한 가정의 불화(!)에 관한
이야기라나 뭐라나.ㅎ
저도 처음 책표지를 보고,
'이 티라노..
내가 화났을 때 모습 같은데?'
하는 생각했었거든요. ㅋ
크앙~ 소리지르는
티라노도
앓아누운 티라노도
안쓰럽기만 한 건
같은 경험 때문일까요?
엄마도 아이도
공감하며 읽고
위로받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