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스쿨
<기적의 역사논술>이
출간되었습니다.
5학년 2학기,
우리 역사를 배우는 시기라
여러 교재를 살펴보는 중입니다.
그동안 인물중심의 전집,
설민석, 용선생, 큰별쌤의
만화 한국사들을 읽었고
한국사 독해 시리즈도
한 질 풀었어요.
<기적의 역사논술>은
1권 선사~남북국
2권 고려
3권 조선1
4권 조선2~대한제국
5권 일제강점기~현대
시대별 구성으로
총 다섯 권입니다.
아이는
일제강점기를 고르더라고요.
강렬하죠.
부록으로 줄줄이 한국사 연표가
권별로 1장씩 들어 있어요.
다섯 권의 연표를 줄줄이 이으면
아이 키만한 연표가
완성된다고 하네요.
분량은
교재에서 제시하는
학습 계획표대로라면
8단원 X 2차시 해서
총 16일동안 풀 수 있는데요.
저는 여덟 단원
각각을 하루에 공부하고
문제까지 풀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즉, 8일치 분량이라는 거죠.
구성을 보면,
Hi-story
Plus history
history Point
Talk history
(우리 역사를 배우는데
영어로 이름을 정한 것이나
이야기를 '스토리'로
부르는 것이 아쉽습니다.)
네 개 부문이에요.
Hi-story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
문화유산 등에 관한 설명입니다.
Plus history에는
본문과 관련된 자료를 실었어요.
history Point는
본문과 관련된 내용과 용어에
관한 문제에요.
Talk history는
서술형 문제입니다.
크게 본문과 문제로 본다면
한 단원을 하루는 본문을 읽고,
다음날에는 문제를 푸는 일정을
제안하는 거죠.
그런데,
이튿날이면 전날 읽은게
기억이 다 안나겠죠.
그래서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니 하루에 읽고 푸는 걸
다 해야하는 거죠.
아이도 동의하더라고요.
한 단원 하루에 하겠다고요.
아이가 지문이 재미있대요.
그동안 봤던 교재 중
가장 지문이 길어요.
엄마가 보기에는 교과서 같은데
아이는 이야기처럼 읽는 거 같아요.
지문 옆에
어휘 설명과 참고 자료가
풍부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자 풀이도 되어 있고
사진 설명도 자세해서
참고서를 보는 느낌이 들어요.
반면 문제는,
'역사 논술'이라기 보다는
단답형 서술 문제입니다.
학교에서 한국사 서술형 평가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걸까요?
'유관순이 만세 시위에 참여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3·1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논술'이라고 하면
자신의 의견을 적은 글을
일컫는데
의견을 적을 여지가 없는
문제라고 여겨지거든요.
채점하고 설명해주기도
어렵더라고요;;;;
본문을 읽고
답의 정확한 근거를
찾아줘야해서요.
재미있는 본문 이야기와
사진 자료들, 어휘 정리까지는
마음에 드는데
'역사 논술' 문제는
아이 혼자 풀기 어렵고
엄마가 봐주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쪼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