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가 전학 온 날,
담임 선생님은 연신
모카에게 고맙다고 합니다.
모카는 의아해하죠.
왜 '반갑다'가 아니라
'고맙다'일까.
그 의문은 바로 풀립니다.
6학년 1반 아이들은
졸업을 기념하며
30인 31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대회 규정인
'30인 이상'을 위해
한 명이 더 필요했던 거죠.
하지만 모카는 발이 느립니다.
전학으로 친구를 사귀지
못할까봐 걱정했던 모카는
이제 발이 느린 걸
걱정해야 했죠.
30인 31각 주장 가쓰야는
모카에게 특별 훈련을
제안합니다.
함께 연습하는 시간 전에
달리기를 하자고요.
그리고 특훈 덕분에
모카는 점점 발을 맞춰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반장 고토미는
모카와 가쓰야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질투심을 느낍니다.
고토미와 가쓰야는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이 서로 아셨고
줄곧 친구로 지내고 있었거든요.
자신에게는 무뚝뚝한 것 같은
가쓰야인데 모카는 다정하게
대하네요.ㅎ
아이와 '전학'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아이가 지금 이곳에서
친구들과 졸업하고
중학교도 함께 다니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물론 며칠 뒤에는
게임만 할 수 있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말을
바꿨지만요;;;;;
전학생 모카가
30인 31각을 통해
관계에 녹아드는 과정을
아이에게
소개하고 싶었어요.
모카
고토미
가쓰야
세 친구가 들려주는
'우리 반' 이야기,
초등 고학년부터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