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김소월 지음, 나태주 시평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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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 나무들이 꽃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좀이 쑤신다.


작년 이맘 때에는, 하는 생각을 하자니

어디라도 나가고 싶어진다.


그런 마음을 달래려고

김소월님의 진달래꽃을 들었다.




 





사진보다는 글이 먼저라고 여기고 글을 쓰지만

왠지 시는 그림처럼 '그 모습'을 그대로 담고 싶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아이와는 노래를 불렀다.





 





김소월 시인은

20대 초반에 진달래꽃을 발표했고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을 발간했다.


이 시집은 한국 근대 문학 작품 중

최초로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33세에 음독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짧은 생애였다.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시만큼 예쁜 그림에

자꾸 눈길이, 손길이 간다.





 





수업 시간에 배웠던 산유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


자꾸 읊조리게 된다.






 






엄마야 누나야도 노래를 불러봤다.


한장 넘길 때마다

기대하며 읽게 되는 시집.





 






이번 봄은 이렇게 마음을 달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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