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이 온다 김개미 동시집
김개미 지음, 박정섭 그림 / 토토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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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미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집

<오줌이 온다>





제목에 끌려

시인의 이름에 끌려(!)

<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라는

동시집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어요.ㅎ


 

 


 

"오줌이 온대!"


"네? 오줌이 어떻게 와요?"


ㅋㅋㅋㅋ



아이와 함께 읽는 동안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어요.



제가 마음에 든 동시는 이것!



우리 엄마


내가 자는 줄 알고

우리 엄마 부엌에서

과자 봉지 뜯는다


과자 먹으면서 텔레비전 보려고

방으로 들어가다 문에 부딪쳐

과자 다 쏟는다


내가 쿡쿡 웃으니까

너도 먹을래? 한다

내가 안 먹는다고 하니까

괜히 조심했네, 한다


 


 


음, 저의 일상이 반영된 시라고나 할까요.ㅎ





그밖에도


'아빠와 내비게이션'에서

아빠가 네비게이션과 다투는 장면,


 

 

 

 

 

'월요일 일'에서

학교에 가는 척 놀이터에 숨어 있다가

엄마가 회사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도로 집에 들어온 아이가

심심해서 다시 학교에 가는 모습,


'공개 수업'에서

공개 수업날 참관한 엄마가

선생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 등


아이의 시선들이

너무 재밌었어요.


 



김개미 시인님의 작품들을

찾아 읽어보려고요.


팬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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