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의 네버랜드 - 아이들의 시간을 기다려주는 집
서채홍 지음 / 사계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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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아빠,

북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북디자인 스튜디오 "채홍디자인" 운영,

가족과 북촌 한옥마을에 살고 있다.

 


저자는 세 아이들에게

마당과 골목, 

그리고 장난감을 선물했다.

 

 

만렙 아빠다!


팽이도 뚝딱,

삼절곤도 뚝딱,

못 만드는 것이 없다.

 

 

 


이렇게 부지런하고 능력이 있어야

골목있는 동네에 살 수 있는 것인가

잠시 고민했다.



남편과 나는 어렸을 때

마당과 골목이 있는 집에 살았다.


종종 골목을 누비며

해가 질 때까지 놀았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아이는 아파트에서 태어나

11년째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이에게 골목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다.


그러나 아파트의 편리함에 안주하는

마음이 더 컸으리라.


그래서 북촌 한옥마을은

동경의 대상이다.



어렸을 때 북촌에 살았던 지인은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의 가족이 누비는

골목과 공원,

놀이의 소재와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우리 아이가 그 속에 있는 장면을

상상해보게 된다.


엄마가 좀 부지런해지면 될까?


 


아기자기한 골목과 마당,

능력 많은 아빠에 감탄하게 되는 이야기.


마음이 따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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