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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게이츠와 개좀비 3 - 도그쇼와 쫄쫄이 스웨터 ㅣ 톰 게이츠와 개좀비 3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9년 4월
평점 :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도그쇼와 쫄쫄이 스웨터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는 영국에서만
4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전 세계 43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해요.
로알드 달 퍼니 상, 워터스톤즈 아동도서 상,
블루피터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영국 아이들이 뽑은 올해의 책인
'레드하우스 최우수 아동도서'의 영예를 안기도 했대요.
지금까지 15권이 출간되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세 번째 책이 번역되어 소개된거네요.
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 때
'개좀비가 뭘까?' 궁금했었거든요.
주인공 톰이 친구들과 결성한
밴드 이름이 개좀비라네요.ㅎ

톰은 장난 일등 + 말썽 일등 + 사고뭉치
개구쟁이입니다.
그런 톰이 틈만 나면 일기를 쓰는데
낙서하듯 적은 그때그때의 사건과 느낌, 생각을 엮은 게
바로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라고 해요.
그러니 책을 읽으면서
톰의 의식을 따라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설명을 추가한 괄호가 많고
줄을 치거나 화살표가 등장하기도 해요.

톰은 영어 시간에
애완 동물에 관한 글을 쓰게 됩니다.
그 글의 제목이
'도그쇼에 간 수탉'이에요.
수탉은 톰의 단짝 친구 데릭의 개 이름이에요.

또, 교복 스웨터가 마르지 않아
건조기에 넣고 최고로 세게 돌리는 바람에
스웨터가 엄청 줄어버렸어요.
그게 바로 쫄쫄이 스웨터!

전교에서 유행하게 되어
교장선생님이 댄스 파티 때는
학생이 몸에 잘 맞는 옷을 입고 오라고 방송까지 하셨죠.

아빠는 톰의 생일 선물로
공룡 모형들로 꾸며진 테마파크
3D 공룡 마을에 가자고 했어요.
친구들 그리고 사촌들과 3D 공룡 마을에
갈 땐 공룡이 그려진 승합차를 타고 갔죠.
그건 아빠가 디자인한 거래요.

톰의 일기를 엮은 책이라
하나의 큰 이야기 흐름이 이어지는게 아니라
작은 사건들이 톡톡 튀어나오는 구조에요.
그림이 많아 만화 같기도 하고요.

엄마는 이야기 흐름이 이어지지 않아서
읽기 힘들었는데;;;
아이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꼽힌다니
신기해요.
아이들은 주인공 톰의 학교 생활에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개구쟁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