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종 이야기
이제 아이가 4학년이 되니깐
역사 탐방을 다니려고 계획 중이에요.
아이 1,2학년 때
국내 성지 순례하면서 돌아보니
가보고 싶은 곳이 많더라고요.
처음 가보는 도시들에서는
며칠씩 더 묵으면서
문화재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들을
돌아보고 싶었어요.
그 중 하나가 경주인데
경주박물관에 있는 성덕대왕 신종 일명 에밀레종,
그리고 불국사, 석굴암은
아이와 꼭 봐야하지 않겠어요~
<우리 종 이야기>에는
종의 기원, 종의 의미,
우리나라 종이 처음 만들어진 때,
종의 특징과 제작 과정까지
종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어요.
엄마는 사진 자료가 좋더라고요.
예전에 일명 에밀레종이라고 불리는
성덕대왕 신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책에 실린 사진 자료 보면서
특징들을 살펴 볼 수 있어서 도움되었어요.
또, 나라별로 종의 다른 모습을 비교해 보기도 했고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에서 성덕대왕 신종을 소개하고
다시 '종에 얽힌 옛이야기'에서
성덕대왕 신종에 얽힌 이야기를 말하고 있어서
약간 산만한 구성이라 느껴졌어요.
종 하나하나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게
몰입감을 높여줄 거 같다는 생각 했어요.
'종에 얽힌 옛이야기'는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 하면서
들려줘도 좋을 거 같고요.
아이들은 전래동화처럼 읽을 수 있겠어요.
마지막에 '세계의 종 이야기'에서
피사의 사탑, 빅벤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책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세계의 여러 종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살펴 볼 수 있어요.
아이와 역사 탐방 떠나기 전에
우리나라 종에 대한 읽기 자료로 활용해보려고요.
초등 3-4학년 정도 아이들에게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