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없는 그래요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스테판 세르방 지음, 시모네 레아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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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는

길고 하얀 귀가 없어요.


작고 둥근 꼬리도,

코도 없어요.


그리고 그래요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 뿐이에요.


"그래요!"


엄마 아빠는 한결같이 그래요를 사랑해요.




그래요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어요.


그래요는 언제나 똑같이 대답했어요.


"그래요!"


 

 

 

친구들은 그래요를 놀려대며 웃었고

그래요는 다른 아이들이 웃을 때마다

슬펐어요.

 

 


 

 

그래요는 언제부터인가 더 이상 웃지 않았어요.

 

 


 


상담을 받으러 갔더니

공주가 키스해 주면 토끼 모습을 되찾을 거래요.


"그래요?"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둥근 달을 보며 그래요는 생각했어요.


달은 별들을 빛나게 하려고 춤을 추는 거야.

달은 밤하늘을 아름답게 만들려고 춤을 추는 거야.


그러고는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그래요는 왜 늘 웃으면서 신나게 춤을 추는 걸까요?


친구들이 그래요에게 물었어요.


그래요는 뭐라고 했을까요?





그래요는

남들과는 다른 모습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일 수 있겠죠.


그래요가 달을 보며 느낀 공감과 행복감을

혼자만 느끼지 않고

나누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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