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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독 개꾸쟁 1 :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대상 수상작 ㅣ 이 동화가 재밌다
정용환 지음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8월
평점 :
고릴라박스 슈퍼 독 개꾸쟁
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대상을 받은 이야기에요.

진도 개씨 370대손 개꾸쟁의 이름은
'사촌'이라는 뜻의 프랑스 어에서 따왔대요.
세상 모든 개들의 사촌 같은 존재가 되라고요.ㅎ

꾸쟁이는 학교에서 자연사 박물관에 견학을 갔어요.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이미 멸종되었대요.
개의 진화 과정, 토종개의 출신지를 살펴보고
최초로 개의 왕국을 세운 백구앙구앙에 대한
4D 영화를 관람했어요.

삼촌 방에서 가져온 <공포 핑거스>에는
개들이 핑거스의 지배를 받으며 노예로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요.
여기서 핑거스는 바로 인간을 뜻하는 거죠.
개들은 자유를 원해서
핑거스들을 공격했고
핑거스는 모습을 감췄대요.
이런 역사(!)적인 사건 후에
개들이 진화해서 살게 되었나봐요.

개들의 올림픽 '덩림픽'이 열리는데
꾸쟁이네 학교 학생들은 카드 섹션을 하기로 했어요.
처음엔 개코 쌤이 카드 섹션 연습 담당했는데
덩림픽 위원회에서 카드 섹션 전문가 비숑 선생님을 파견했어요.
그런데 비숑 선생님이 떨어뜨린 사탕을 주운 꾸쟁이가
그걸 먹고 몸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어요.
동공이 커지면서 온몸이 달아올랐고,
쿵쾅거리는 심장이 신경을 곤두세웠으며
온몸에 펄펄 힘이 솟았어요.
도대체 그 사탕은 무엇에 쓰는 것일까요?

드디어 덩림픽 개막식 열리고
경기가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경기장이 폭발하고
핑거스가 덩림픽을 멈추라며 경고장을 보내왔어요.
핑거스라니...
드디어 폐막식 날이 되었고
꾸쟁이네 학교 전교생은 카드 섹션을 하러
경기장으로 갔어요.
그런데 똥 더미 성화의 똥 더미가 계속 녹아내리면서
황홀한 향기로 가득 찼고
개코 쌤은 그것이 초콜릿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개코 쌤은 카드 섹션으로 경기장의 위험을 알렸고
경찰은 핑거스들을 체포했어요.

개들에게 초콜릿을 먹이면 안 된다고 듣긴 했는데
이렇게 치명적인(!) 초콜릿을 소재로 한
개들의 이야기라니 기발합니다. ^^
만화와 글줄책의 중간쯤의 형식을 띤
슈퍼 독 개꾸쟁,
초등 저,중학년 친구들이 재밌어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