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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와 고양이 ㅣ 책이 좋아 1단계 6
히코 다나카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6월
평점 :
"엄마, 집에 고양이를 키운다면
책상 위에 넘어지는 물건을 두면 안되겠죠?"
"엄마, 우리집에 쇼파가 없는게 참 다행이에요.
쇼파가 있었다면 고양이가 할퀴었을 거거든요."
"엄마, 고양이는 혀가 까끌까끌하대요."
"엄마, 저는 고양이에요.
루루라고 불러주세요."
요즘 고양이에 빠진 열 살 아들이
시시때때로 엄마를 부르며
고양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책을 보고
고양이 영상을 보고
고양이 흉내를 내며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합니다.ㅎ
"네가 그런 얘기를 해도
고양이를 키우진 않을거야 =ㅅ=!"
"헛 이런.... ㅠㅠ"
사실 아이는 개를 무서워하거든요.
동네에서 줄에 묶인 개를 만나면
멀찍이 돌아서 가면서
숨도 쉬지 않고 앞만 보고 잰걸음으로 달려가요.ㅋ
그런 아이가 고양이에 빠진 게 신기해요.^^
<레츠와 고양이>를 그린
요시타케 신스케는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처음 만났어요.
사과 한 알로 무한 상상력을 펼치는
작가가 좋아졌어요.
열 살이 읽어도 작가의 재치에 웃게되는
'이게 정말~' 시리즈 강추해요~~
<레츠와 고양이>는 글과 그림 작가가 다르지만
묘한 매력이 있네요.

일곱 살 남자아이 레츠는
엄마 아빠와 고양이와 살고 있어요.
엄마가 길냥이인 고양이를 데리고
온건데요.

레츠는 고양이가 자기 손을 깨물고
볼을 핥으면 기분이 좋았나봐요.
유치원 친구들에게
뽀뽀를 하거나 물려고 했거든요.
물론 친구들은 싫어했지만요;;;

일곱 살 아이의 눈으로
그려지는 고양이와의 동거,
유치원 친구들과의 관게에
절로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에요.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읽더니
이 방 저 방 들고 다니더라고요.
좋아하는 책은 며칠씩 끼고 살아요.ㅎ
그러더니 독후감도 쓰고
고양이를 더 사랑하게 된 거 같아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