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상상하다 - 천재소녀의 특별한 그리기 훈련법!
천소 지음 / 길벗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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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일을 하면 할수록 원치 않는 수정의 반복과 의미없는 편집자들과의 감정 싸움,


몇 달간 그린 그림의 돈을 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등의 일들을 겪으면서 내 안의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점점 사라지고 '돈 잘 버는 그림', '수정 없을 적당한 그림'만을 그리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처음 시작하고 5년 동안은 콘셉트가 뭔지, 뭘 어떻게 그려야 수정이 없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내 그림에 돈을 지불하는 이들이 원하는 그림은 어떤 것인지, 보이지도 않는


'느낌'을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할지, 내 눈엔 멋있는 그림이 왜 다른 이들에겐 '쓰지 못할


그림' 인지 알지 못한 채 '그림쟁이로서의 자존심'만으로 그림을 그리며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미술학원 3년, 대학생활 4년 동안에도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 이는


없었습니다. 풍경화, 인물화, 누드 크로키, 사진학과 영상학,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배웠으면서도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과 '따뜻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구분해 그린 적이


없었습니다. 삼각구도와 원근법을 배웠지만 '고요한 장면'과 '극적인 장면'을 구분할 줄은


몰랐습니다.



좋은 그림을 필요로 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예쁜 그림을 잘 그리는 이들은


많아도 '좋은 그림쟁이'는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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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작가님의 저서 [그리고 상상하다] 본문 4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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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웹툰 작법 - 기초에서 배경까지, 프로 웹툰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쓴
길문섭 지음 / 타임스퀘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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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을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학원 다니기, 동영상 시청하기는 물론


구글을 통해서도 공부할 수 있고, 책을 통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



그런데, 책을 통해서 공부하는 경우, 교재들이 대게는, 툴박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선택툴부터 하나 하나 아래로 내려가면서 옵션바의 기능들을 설명하고, 그 후에


팔레트 등을 설명하는데, 그야말로 천편일률적인 구성과 체계로 되어 있는 이 방법이


과연 최선인가? 하는 의문에, 늘 아니오 라는 답을 하게 된다.



이런 방식의 교재들은, 한없이 지루하고,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학습의욕을 꺾는 경우가 많다. 어느 순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라는 느낌이 들게끔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들은 도무지 이 방식에서 탈피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정말 훌륭한 포토샵 교재다. 웹툰을 그리는 방법을 설명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포토샵 사용법을 알려준다. 학습에 대한 아무런 고통


없이 재미있게 포토샵을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웹툰 실력도 크게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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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페인팅과 컨셉아트 테크닉 Digital Painting and Concept Art Techniques - 프랑스 UBISOFT 아티스트 미쉘돈즈의
CGLand(씨지랜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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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게임 회사에서도 잠시 근무한 적이 있는 프랑스의 예술가가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와


디지털 페인팅 및 컨셉 아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는 현재 프랑스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게임 회사에서 컨셉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데, 자신의 기술과 업계에서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었다.



책의 앞부분에 특히, 자신이 어떻게 해서, 드로잉과 페인팅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지를


자신의 가족,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등과 함께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는데,


프랑스의 교육제도를 엿볼수 있으면서 동시에 한 젊은이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근면하게 일하며, 인생을 성실히 대하는 모습이 꽤 좋아보였다.



그의 이야기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은, 저 보다 더 오랜 시간 그리세요. 그러면


저 보다 훨씬 더 잘 그리실꺼예요" 라는 부분이었다.


타고난 재능보다, 꾸준한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한 말일 텐데, 나 역시도, 내 수강생들에게


저 이야기를 꼭 한 번 쯤은 한다. 물론 나는 여러가지 자잘한 팁들을 전수해주려고


꽤나 노력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역시나, 근면 성실한 꾸준한 노력의 비중은 대단히 높다.



이 책은 또 한 편, 포토샵 교재이기도 하다. 저자가 페인터 또는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2D


그래픽 툴도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3차원 도구인 z-Brush 라든가, 마야, 3D Max 등은


일체 언급하지 않고, 포토샵에 대해서만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데, 상당히 얇은 책에서


여러가지 툴을 다루느니, 이 방식이 현명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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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편한 디카 + 포토샵 눈이 편한 시리즈 8
신언영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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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초보자들이 공부하기 좋은 교재다. 만약, 포토샵을 약간이라도 다뤄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2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이 책을 단 하루만에도 마스터할 수 있다.


가령, 파일을 여는 것에 한 페이지씩을 할애하고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만큼 완전한 초보자를 대상으로 대단히 세심하게 배려하여 만들어진 교재이다.


교재 출판의 명가 교학사가 만든 것이니만큼, 학습자의 눈높이와 심리 등을 잘 헤아려


최적의 구성을 한 것 같다. 우선, 활자가 큼직 큼직하고, 한 단원에 단 하나의 예제만


풀면 된다. 그리고, 연습해볼 추가 문제를 2개씩 실어 놓았는데, 예제만 성실하게 


따라왔으면 누구라도 아무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는 연습 문제들이다.



태어나서 포토샵을 처음 공부해보는 사람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교재이고,


포토샵을 학원이나 동영상 등으로 몇 번 공부하기는 했으나, 아직도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커다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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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Jobs Story Graphics 스티브 잡스 스토리 그래픽
김석기.강재민 지음 / 클라우드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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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파타 잔달리 Abdul Fattah Jandali 는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으로 


중동(서남 아시아)지방 출신이지만, 젋은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미국 여성이었던 조앤 쉬블 Joan Schieble과 사랑에 빠진다. 



이들은 곧 임신을 하였으나, 조앤 쉬블 부모님의 반대로 결혼을 할 수 없었고,


뱃속에서 자라고 있던 아기는 입양을 시키기로 결정한다.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사내 아기가 바로 스티브 잡스 Steven Jobs 였다.


본래, 변호사 가정으로 입양될 예정이었으나, 그 변호사 부부는, 조앤 쉬블이 낳은 아기가


여자 아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였으며, 그래서 조앤 쉬블은


폴 잡스 Paul Reinholt Jobs와 클라라 잡스 Clara Jobs 부부에게 입양시킨다.



조앤 쉬블은 대학을 졸업한 양부모를 원하였으나, 폴 잡스와 클라라 잡스 부부는


대학 근처에도 간 적이 없었고, 폴 잡스와 클라라 잡스 부부는, 나중에 


이 아기가 자라면 꼭 대학에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입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폴 잡스와 클라라 잡스 부부는, 몇 년후 여자 아기도 한 명 더 입양하게 되는데,


그 여자 아기는 이름이 패티 잡스 Patti Jobs 이다. 즉, 스티브 잡스의 여동생인 것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양동생이라고 해야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양부모, 양아버지, 양어머니 라는 호칭을 극도로 싫어하였으며


누군가가 폴 잡스를 양아버지라고 칭하면 즉시, "아/버/지" 라고 고쳐 부르게 했다고 한다


물론, 클라라 잡스에 대해서도 양어머니라고 칭하면 즉시 "어/머/니" 라고 고쳐 부르게 


했다고 하니, 패티 잡스를 양동생이라고 하는 것도 몹시 싫어할 것이 분명하다.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설계한 


애플 컴퓨터(후세에 이를 애플2와 구분하기 위해 애플1 이라고 부른다. 


이 글에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를 아/버/지 폴 잡스의 차고에서, 만들게 되는데,


이 당시, 이 애플1을 조립한 사람이 바로, 스티브 잡스의 여동생 패티 잡스이다.


패티 잡스는 이 당시 이미 결혼을 했고, 심지어 임신중이었지만, 


어쨋든 오빠 회사의 첫 컴퓨터이자, 인류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인 애플1을 조립했다.



나중에 조립장소는, 차고에서, 아버지 폴 잡스 집의 거실로 옮겨졌고, 조립으로


어질러진 거실을, 어머니 클라라 잡스가 청소하였다고 한다.



한편, 압둘 파타 잔달리와 조앤 쉬블은, 첫 번째 아기였던 스티브를 입양시킨후에야


비로서 결혼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은 또 다시 임신하였다. 이번에는 여자 아기를 낳았는데


이름은 모나 잔달리 Mona Jandali 라고 붙였다.



스티브 잡스는 나중에 로렌 파웰 Laurene Powell과 결혼하게 되었고,


그들 사이에서는 아이가 태어난다. 아기의 이름은 리드 폴 잡스 Reed Paul Jops 로 지었다


스티브 잡스를 입양한 아/버/지 폴 잡스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리드 폴 잡스 라고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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