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힘든 대학교의 혁신 교육법
조예영.김은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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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캠퍼스가 없는 미네르바대학이라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그렇게 오래 유지되거나 잘 될 거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꽤 큰 명성을 얻고 있어서 그곳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매우 흥미롭게도 미네르바대학에 학생으로 다녔던 분과 그곳에서 운영진 일을 맡았던 분이 같이 썼다. 몇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각의 관점에서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미네르바 대학이 어떤 곳인지를 더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초반에는 단순히 저자들의 미네르바 대학에 들어가기 까지의 소소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나는 실제 미네르바 대학 그자체에 대해 궁금했기 때문에, 이런 가벼운 이야기만 써내려간 책이라면 실망하려 했다. 그런데 중반부부터 미네르바 대학이 특징 하나 하나가 소개된다. 이러한 특징들은 미네르바 대학을 입학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다른 조직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조금 더 혁신전 운영을 하고자 할때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미네르바 대학의 가장 기본은 바로 혁신을 원하는 이들이 피드백 문화와 소통의 문화를 통해 계속 변화한다는 것 같다. 어느정도 성숙한 이후 위기가 있었지만 다시 혁신가가 와서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다양한 나라의 인재들이 모여, 다양한 도시에 가며 다양한 주제로 공부해 나간다는 것.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는 이러한 혁신적 모델. 그들이 관심을 가지고 탐구해 나가는 주제만 올바르다면, 이 지구의 많은 위기는 분명 그들이 해결사로 역할을 하리라.

혁신이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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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식물하러 갑니다 - 덕질과 직업 사이, 가드너 탐구 생활 ㅣ 백백 시리즈
손연주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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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에게 진로적인 부분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목적도 있었지만 나 자신도 가드너의 삶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1장은 저자가 어렸을때부터 가드너가 될때까지의 이야기, 2장은 가드너로서의 이야기, 3장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1장과 3장이다.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부분은 많은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수 많은 분야들 중에 과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식물에 흥미는 있었지만 그것으로 직업을 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다가 고등학교때 선생님의 추천으로 관련 학과로 진학을 하게 된다. 그리고 대학에서 자신과 비슷한 부류의 동료들을 만나며 성장하게 된다.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많은 것들이 이 짧은 만화 형식의 글에 담겨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한 발 더 나아가 가드너라는 직업에 머물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고자 고민을 하고 또 삶의 시련을 일겨내며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는 이야기를 담은 3장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어떤 길이라는 것과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내는 지에 대해 너무도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저자의 모습에 분명 아이들은 좋은 영향을 받으리라 생각된다.

오래된 경력을 가진이들이 아닌 이제 막 사회초년생을 벗어난 이들의 조언이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더 신선하게 다가오리라. 이 책은 그래서 좋다. 가드너라는 특정 직업에 한정되지 않고 진로선택이라는 것에 대해 도움을 주는 아주 멋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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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풀꽃 이야기 - 2025년 개정 3학년 2학기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 어린이를 위한 친절한 풀꽃 책
이동혁 지음 / 이비락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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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도감책을 찾다가 보게된 책. 그런데 이 책은 도감이라기 하기보다는 제목처럼 풀꽃 이야기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 탐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쉽지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나의 지식 부족 때문이다. 요즘에는 사진만 찍어도 유사한 식물을 찾아주어 이름을 알아내기도 쉬워졌지만, 그 이름을 아는 단계에 머물러서는 아무런 재미가 없다. 그 이름을 가지게된 유래, 그 식물에 얽힌 옛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가 있어야 기억에 남게 된다. 바로 그러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풀꽃이 자라는 위치에 따라서, 산과 들, 물가와 바닷가, 논과 밭, 화단과 화분 으로 나누었다. 각 장 별로 10여개의 식물들의 세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그 각각의 식물 소개란에 그 식물과 연결되는 많은 식물들을 같이 소개 되어 있다. 쑥부쟁이에는 같이 들국화로 엮이는 구절초, 감국, 산국 등이 소개되고, 박하에는 박하처럼 향을 내는 배초향과 향유라는 식물이 소개되는 식이다. 또 한 비슷하게 생긴 것들도 같이 소개되어 있어 식물에 대한 연관 지식을 아주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호박, 벼, 가지, 고추 등에서부터 노루귀, 마타리, 부들 처럼 다소 익숙하지 않은 식물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익숙한 식물들에 대한 내용만 찾아보아도 내가 과연 이 식물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흥미롭고 자세한 내용이 가득하다. 그래서 보통 이러한 책은 도감으로서 현장에 가지고 가며 활용이 되는데, 이 책은 집에서 천천히 읽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분명 식물에 대한 흥미를 한가득 안겨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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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ㅣ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12
알베르 카뮈 지음, 이주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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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 작가 카뮈를 이름은 들어는 보았지만 그의 작품은 처음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이방인.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고 책의 말미에 해설이 있다. 해설을 읽기 전과 후에 이 작품에 대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작가와 시대상을 알아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 글을 통해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전문가의 시선에서 해석된 글을 보아야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가 된다.

프랑스의 식미지였던 알제리에서 뫼르소라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겪게되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 요양원에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것까지는 어느정도 이해는 되어도 일상을 매우 무감각하게 대하는 그의 모습이 다소 이상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것은 계속 더해져서 자신의 형사사건의 유리한 결정을 위해 어떠한 꾸밈도 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과연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무미건조한 주인공의 의식세계를 실감나게 묘사해 내는 것이 이 책의 백미가 아닌가 한다.

형사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이 얼마나 모순적인지, 삶의 끝에 가서 무감각하게 보였던 주인공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식민지 시대에 기득권 세력으로서의 시선이 아닌 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약자의 시선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고 무시하는 것에 대해 다소 의아했는데 해설 부분에 그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반가웠다. 우리의 역사가 있기에 더욱 그러한 부분에 관심이 갔다.

이방인이라는 작품은 쉽지는 않은 작품 같다. 이 작품을 통해 40대의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카뮈. 기회가 되면 시간이 흘러 다시 읽어보아야 겠다. 고전은 분명 또다른 의미를 전달해줄 것이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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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ㅣ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13
알베르 카뮈 지음, 이주영 옮김, 변광배 감수 / 코너스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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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대표적 소설 페스트.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페스트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다. 페스트는 흑사병으로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을 코로나19 전염병 시대가 지난 지금 시점에 읽게 되어 더욱 흥미로웠다. 만약 무시무시한 전파력을 가진 전염병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 소설이 묘사하는 이야기들은 가상의 이야기로만 들렸을 것이다.

코로나와 이 소설속 페스트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었다. 소설 속 페스트는 오랑이라는 항구도시에서의 발생으로 그 도시 자체만의 폐쇄를 다루었다. 또 한, 폐쇄를 통해 가족과의 차단이 지금의 다양한 통신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극단적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속에서 전염병의 초기, 절정, 퇴조 라는 시기를 거치면서 보여지는 시민들의 삶의 변화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의료진들과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은 코로나 시대를 겪은 우리들의 모습과 너무도 유사하다. 카뮈의 작품은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상황 묘사를 표현해내는 멋진 문구가 특징이다. 그러한 문구를 통해 펼쳐지는 대 전염병의 시대는 인간 본연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은 카뮈 본인이 당시 전염병과 질병에 경험한 것에 기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극단적 상황에 펼쳐지는 사회 상황이 너무도 유사하여 놀랍다. 그것은 단순히 인간이 그러한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뿐 아니라 의료기술의 한계와 인간의 한계라는 측면도 있다. 아무리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인간은 자연이라는 거대한 움직임의 작은 조각일 뿐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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