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 운명에 맞서다 ㅣ 생생고전 10
김태권 지음, 산사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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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최근 오디세이 영화가 큰 인기를 끌며 어떤 내용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나 3시간 동안 영화관에 앉아있지는 못할 것 같아서 책으로 먼저 보고 싶었다. 때맞춰 관련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다. 그런데 읽기 어렵다는 평들도 있고 하여 쉽게 읽지 못하고 있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청소년을 위해 쓰여진 책. 아이 독서를 핑계로 나도 읽어볼 생각이었다. 적당한 두께에 그림들도 있어서 매우 가독성이 좋았다. 글을 읽다보면 저자가 이해를 돕기 위한 장치들을 곳곳에 만들어 둔 것이 좋았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수 많은 신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였다.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있어서 헷갈리기도 했지만 적당히 지나가도 이야기의 흐름에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그리스로마 신화는 난잡한 관계들과 허무맹랑함이 너무 과하게 느껴져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 뿌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오디세이아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하게 되는 것이 훨씬 더 좋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자체가 핵심이 아닌 한 인간의 기나긴 모험담이라는 소재가 중심이라 자연스럽게 그리스로마신화까지 보게 된다. 고전이 가지는 힘을 느낄 수 있는 책. 그것을 아주 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이 책을 보고 이제 조금 더 두꺼운 책으로 봐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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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ㄱㄴㄷ 1 : 이름씨 - ㄱ부터 ㅎ까지 읽고 쓰고 놀아요! ㅣ 문해력ㄱㄴㄷ 1
길지현.이유진.진현 지음, 박은애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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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매력적인 표지그림과 ㄱㄴㄷ 이 써있는 제목을 보고 아이 한글 공부용으로 괜찮을 것 같아서 보게 된 책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어느정도 한글을 쓸 줄 아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제 막 한글을 시작하려는 유치원 아이들에게는 어렵다. 목차를 보면 매우 색다르게 씨앗, 옷, 집, 힘, 밥 등 우리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단어들이 쓰여져 있는데, 이것을 주제로 한글을 확장해서 공부하게 된다. 관련 속담도 알아보고, 그림을 보고 문장에 맞는 단어를 찾아보고, 관련 노래나 글도 읽어 보고, 일기 처럼 글을 써보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로찾기, 그리기 등의 활도을 각 장의 마지막에 배치를 함으로써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 책 제목 그대로 문해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쏟아넣은 매력적인 책이다. 이 책은 시리즈 중 첫번째로 이름씨라는 주제로 되어 있는데, 다른 주제로 된 책도 매우 기대가 된다. 자극적이지 않게 아이들이 차분히 글을 공부하는 교재라고 보면 된다. 제목에 왜 ㄱㄴㄷ 이라는 것을 붙여서 마치 완전 첫 한글책처럼 오해하게 했을까 하는 의문은, 이 책의 목차의 순서를 보고 이해가 되었다. 글, 나무, 달 처럼 ㄱㄴㄷ 순서에 맞게 하나씩의 단어가 각 장의 주제로 되어 있는 것이다. 부모들도 아이와 같이 하며 한글이 이렇게 매력적인 글이었구나를 다시 한 번 알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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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처럼 생각하기 - 기후 위기의 지구에서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벤 롤런스 지음, 김주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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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제목에 이끌려 손에 잡았다가 기후위기에 대해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부제목을 보고 잠시 고민했다. 일상적인 여러 기후위기에 대한 단편적 내용들을 조금 쉽게 설명한 책이 아닐까. 쓴 책 위주의 저자 소개 글도 의문을 더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책이 아니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일을 하며 딸들을 키우며 실제로 자신과 딸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딸들에게 편지를 쓴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저자가 아프리카에서 파견되어 여러 기후위기에 대한 조사를 하며 딸들이 태어나게 되자 이제 멀리 떨어져서 위험한 일을 하기 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솔직한 아빠의 마음. 기후위기에 책임은 가장 적지만 가장 큰 피해를 당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난민들 이야기. 딸들이 태어나며 기후위기라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모습. 영국의 웨일즈라는 곳의 멋진 산 아래 살아가며 기후위기를 위한 학교를 설립하는 모습.

기후위기에 대한 그 어떤 책보다도 흡입력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기후위기를 태어나자 마자 마주하게 된 우리의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 사랑, 그들의 인식, 대응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저자가 단순히 그러한 것을 걱정만 하는 나와 같은 시민이었다면 단순 수필이었겠지만 이 책은 환경책이다. 저자의 깊이 있는 지식과 그것을 아이들과 적절하게 나누는 모습은 우리시대 어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아 조금 더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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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바꾼 지구의 역사 - 식물과 동물, 그리고 진화의 위대한 로맨스
라일리 블랙 지음, 조정남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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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역사적으로 인간의 삶에 큰 변화를 준 식물들에 대해 다루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들에 대해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보다 훨씬 더 먼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인간이 지구에 살기 훨씬 전, 생명체의 탄생에서부터의 이야기. 각 장이 넘어갈수록 생명체들은 점점 진화해 간다. 캐나다, 뉴멕시코 등 장소도 이동하지만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저자는 원래 공룡을 탐사하던 고생물학자였는데 우연히 화석속 오래된 식물의 잎을 발견하며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의도하는데로 식물이 생명체의 진화와 우리의 현재에 있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단순히 배경으로만 바라보고 동물 중심의 사고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게 느껴진다. 저자의 지식이 동물과 식물을 아우르는 전체 생명체들을 포함하며, 그것을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우리가 그 현장에 있는 듯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식물의 위대함.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 있음으로서 끝없는 진화와 우연을 이끌어 내고, 또한 공존이라는 것을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닌가 한다. 생명체의 진화속 식물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배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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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교과서 여행 4 - 서울 ㅣ 사계절 교과서 여행 4
전정임 지음, 이이오 그림 / 안녕로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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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여름 방학이 다가와서 아이와 의미있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려 보게된 책이다. 그런데 단순히 여러 여행 정보를 나열하는 일반 여행책을 기대하고 봤는데 이 책은 전혀 다르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찾아보는 여행 책이 아닌 소설 여행 책이라고 해야 하나. 지방에서 서울에 놀러온 여자 아이와 서울에서 호텔 알바를 하는 아이가 서로 친구가 되어 서울 여기 저기를 가게 되며 자연스럽게 서울의 여행지를 소개해 준다. 처음에는 즉각적인 정보들을 찾기 위한 목적의 책이 아니라서 당황했지만 이 책 만의 매력이 있다. 그림속 호랑이와 까치가 튀어나오고 해태가 말을 하는 상상력이 가미된 이야기들이 은근히 서울과 우리의 문화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이야기의 중간 중간 여행지와 볼거리 들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구성이 있기 때문에 여행지를 계획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 유명한 관광지들 보다는 아차산 해맞이 등 소소하지만 매력적인 곳들을 소개해주는 것도 흥미롭다. 이 책은 시리즈로 남도, 제주도, 강원도 등도 있는데 각각 계절로도 나누어져 있다. 이 책 서울은 겨울이다. 그래서 겨울에 서울에서의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들간의 다툼, 우정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여행 책으로서가 아니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며 성장기 이야기까지 다루는 특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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