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이유 없이 망하지 않는다 - 드러나지 않은 것에 주목하라
호세 에르난데스 지음, 김경식 옮김 / 문학사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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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회사가 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품을 잘 만들지 못해서? 영업을 잘 하지 못해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비리 때문에 회사에 타격을 입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몇년전 유명 유럽 자동차 회사의 연비 조작사건, CEO 의 지저분한 사생활, 제품 결함 은폐 등 수 없이 많은 사례를 우리는 매일 접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과연 어떻게 밝혀지고 어떻게 처리가 될까. 저자는 이러한 감시자이자 조정자 역할을 하는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겪은 수 많은 경험을 이 책에 담아내었다. 실제 사례에 기반하여 윈드 인터내셔널이라는 가상의 북유럽 풍력에너지 회사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윤리적 완전성에 힘 실어주기(원문인 Empowering Integrity를 보면 해석을 왜 이렇게 하였는지 이해가 간다) 라는 7단계를 통해 저자는 어떻게 비리를 밝혀내고 처리하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를 해주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내부고발자가 되어야 하는 순간에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의 비리를 목격 했을때 고민하게 된다. 또는 내가 그 비리의 주인공이 되는 유혹을 느끼게 될때도 있다. 인간은 누구나 악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이 책에서처럼 그러한 것을 견제하고 방어할 수 있는 조직, 내부 고발자가 활약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이 책은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점점 청렴함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너무도 소중한 내용을 전달 해주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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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걱정 수피아 그림책 5
초모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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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모르게 순수한 제목과 표지그림에 이끌려 아이와 함께 보게 된 책. 걱정이 많은 주인공 개미 까망이에 대한 이야기다. 숲속마을 집에서 혼자 수프 요리를 해먹는 까망이. 그러나 언제나 우울한 표정이고 걱정도 많다. 심지어 수프를 할때 눈물도 재료로 사용한다. 그러던 어느날 숲속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어 초대장을 쓰지만 소심한 나머지 보내지도 못하고 있는데 바람에 그 초대장이 날라가고 만다. 그것을 보고 찾아온 애벌레 초록이. 다행히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진다. 그러나 또 까망이는 행복한 나날들만 계속 될지 고민을 한다.

이 책을 보며 요즘 코로나로 인해 친구를 사귀기 힘든 아이가 떠오른다. 특히 활달하지 않은 내성적인 아이들에게는 더욱 힘든 환경이다. 이 책의 주인공 까망이 처럼 편지를 쓰는 것이 그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마도 너무도 순수한 까망이의 마음이 전해져서가 아닐까 한다. 작가의 그림과 글이 마음을 울린다. 글밥이 적지만 한 장 한 장 느낌이 있다.

아이와 같이 보며 소중한 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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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SBS스페셜 제작팀.강범석.김설화 지음 / 그린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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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 과연 어느 동네에서 살아 가야 할 것이냐가 아닐까 한다. 맹모삼천지교라느 말이 있듯이 주위 환경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부모들을 위해 SBS에서 관련 다큐멘터를 방영한 적이 있는데, 그 방송을 책으로 만든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우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70퍼센트가 살고 있는 아파트라는 공간에 집중한다. 그래서 아파트를 떠나 자연과 가까운 전원주택에 사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아파트숲에 사는 것과 자연을 보고 사는 것을 기반으로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다. 또한 이러한 것을 알고도 실천을 못하는 가정 이야기도 다뤄주고 있다. 보안적인 문제, 교육적인 문제 등으로 대부분의 가정은 대도시를 떠나지 못한다. 그러면서 그러한 곳으로 떠난 가족이 마주하게 되는 또 다른 문제 상황에 대해서도 말해줌으로써 어느 한쪽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는 여러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재의 공간에서 공간적인 장점을 활용 할 수 있게 하는 것, 밖으로 나가서 동네의 자기만의 공간을 찾아라는 부분은 상당히 공감이 된다. 또 한 모두가 똑같은 아파트가 아닌 테라스가 있고 자연과 사람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아파트 공간에 대한 사례와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정말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아이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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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말하기 수업
시부야 쇼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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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두에 있듯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외모가 어떻게 비쳐질지는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자신의 말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는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보면 다른 이의 외모 때문에 상처를 받거나 신뢰를 얻거나 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의 말에 의해 훨씬 더 영향을 받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막상 어떻게 말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다. 이 책은 사회 생활과 가정 생활에서 활용 할 수 있는 여러 말의 기술들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어떻게 보면 상당히 사소해 보이지만, 그 사소한 것이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우리의 주변 관계를 돌이켜 보면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우리와 정서적으로 유사한 일본인 저자가 썼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예시들은 정말로 우리 주변에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상당히 공감하여 읽어 나갈 수 있다. 저자는 또 한 심리학 관련 40여년의 경력을 가지고 300여권을 책을 쓴 저자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져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은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 퇴근점 일을 맡긴 관리자를 상대하는 법 등과 같이 특정한 상황 들에서 유념해야 한느 말을 기술들에 대해서도 다루며, 신뢰감을 높이는 낮은 목소리, 상황에 따라 바꿔야 하는 말의 속도 등 말의 내용과 같이 고려해야 하는 말의 기술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이 책은 한 번에 쭉 읽는 책이 아닌, 옆에 두고 두고 보면서 계속 나의 삶에 이러한 내용이 녹아들게 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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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올리 그림책 10
오은영 지음 / 올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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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이라는 표시가 이 책을 눈에 들어오게 한다.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보게 하는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상상력을 키우게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일 것 같다. 이 책은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하며 아이와 보게 되었다.

첫 장부터 매우 색다르다. 양쪽 면에 동그란 원이 그려져 있고 같은 동그라미라고 말해주더니, 다음장에서는 각각 다른 색을 칠해서 다르다고 표현해 준다. 그 다음은 세모와 네모를 가지고 다르게 보는 시각과 같게 볼 수 있는 시각을 말해준다. 점점더 확장되어 가더니 도형들을 이용하여 자동차, 비행기 등을 표현한다. 자세히 보니 모든 배경이 모눈종이였다. 마치 디지털 세계에서의 그림을 확대해서 픽셀 단위로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아이와 같이 모눈종이에 다양한 것들을 표현해 보고 싶게 만든다.

내용은 더 확장되어 우리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색다르게 표현해 낸다. 하늘을 나는 거북선, 무서운 공룡 등. 저자의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서로 다른 것들이 함께 어울리니까 더 재미있게 보인다는 것. 우리 세상에 정말로 같은 것이 있을까. 요즘 여러 사회 현상에서 차별이라는 것이 큰 이슈이다.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차별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모눈종이의 다양한 도형적 표현을 하는 간단한 활동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아주 중요한 시각을 알려주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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