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문미영 지음, 이보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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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다라는 프로그래밍 언어, 최초의 프로그래머라는 호칭을 받는 에이다. 그녀에 대한 책이 나오다니, 무척 읽고 싶었다. 이름만 들어보았지,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인물이었는지 전혀 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도 여성 프로그래머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들려주고 싶어 같이 읽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에이다를 알게 되며, 왜 책의 제목이 꿈꾸는 프로그래머 인지 알게 되었다. 아직 제대로된 컴퓨터도 없던 시절, 베비지가 만든 기계의 가치를 깨닫고 그것에 대한 멋진 주석을 통해 모든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조건 문 등의 기틀을 만들었다니. 정말 뛰어난 상상력이 발휘되는 멋진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유명한 시인 바이런이다는 것. 어머니의 영향으로 아버지에 대한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게 되는 환경에서 자라지만 피는 속이지 못하는 듯, 에이다는 인문학적 소양과 수학적 지식을 모두 갖춘 뛰어난 지식을 갖추게 된다. 요즘 IT분야에도 인문학적 전공을 한 인재들이 많이 유입되며 새로운 시각으로 많은 업적들을 내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통합 지식은 매우 중요한 듯 하다.

에이다라는 인물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며, 상상력이라는 것에 촛점을 맞춘 이 책, 앞으로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의 아이들에게 한 번 쯤 꼭 읽어 볼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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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신이 산다 마주별 중학년 동화 5
김은중 지음, 심윤정 그림 / 마주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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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동화책에 우리나라의 전통 신앙, 부모의 사랑, 거짓말과 관련된 인성 등 다양한 내용들을 배우며 재미까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아이와 같이 읽으며 술술 읽히는 저자의 글솜씨와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푹 빠져서 단숨에 읽어 버렸다. 내용도 단순하지 않고, 우리의 옛 어르신들 부터 믿거 내려오는 집안에 있는 신에 대한 소재를 기반으로 전개가 이루어 진다. 중학년 도서지만 어려운 단어 등이 없어 충분히 저학년도 읽어도 될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다.

주인공 남태평이 사고를 쳐 할머니의 성주 단지를 깨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TV프로그램을 통해 비싼 돈에 판매되는 비슷한 성주 단지를 보고 머리를 굴리는 엄마 아빠의 심리. 우리의 전통 어르신들처럼 무슨 일이 생기면 전통 신들에게 비는 할머니. 요즘 우리나라의 가족 구조를 반영하는 이 설정 자체가 너무도 와닿으면서 이야기의 끝에 가면 갈수록 각각의 캐릭터라 극대화 되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과연 깨진 성주 단지는 어떻게 될까? 성주 단지를 통해 한 몫 건지고자 하는 엄마 아빠의 바램은 이루어 질까?

이야기의 결말도 너무도 아름답다. 부모의 진정한 자식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면서도, 전통 신앙에 대해서는 다소 알쏭 달쏭 하는 듯한 부분이 더 매력적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저자의 말대로 아이와 같이 우리 주변의 사물에 의미를 두고 이름을 붙이고 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와 함께 읽어 볼 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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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AI 로봇 만들 수 있어 - 가장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인공지능 첫걸음
김선미 외 지음, 구덕회 감수 / 미디어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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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인공지능 교육을 도입한다는 뉴스를 보고 상당히 의아해 했었다. 코딩 교육까지는 이해를 해도 컴퓨터 공학 전공자들도 대학교 4학년은 되어야 하는 인공지능이라는 분야를 초등학교에서 교육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이 책은, 나의 시각을 다소 확장 시켜 주었다.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기술은 바로 기초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분야인 기계학습, 자연어 처리, 비전 처리 등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야는 관련 지식의 깊이가 깊기 때문에 사전 지식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인공 지능의 또 다른 분야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공지능 활용 기술이다. 이 책은 바로 이 것에 촛점을 맞추었다. 이미 인공지능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들을 활용하여 어떻게 재미있거나 유용한 것들을 만들어 낼 것이냐이다. 이러한 것들을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소개해주고 그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초등학교 저학년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책의 앞 부분에는 다소 짧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지식도 알려 주고 있다.

표지에 써있듯이 가장 쉽게 재미있게 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는 첫걸음으로써 좋은 교재로 보인다. 다만 각각의 인공지능 도구들이 어떻게 그러한 기술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루어 준다면, 그것을 활용하면서도 내부 동작을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흥미 로울 것이다.

처음으로 인공지능에 흥미를 붙이고자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아주 쉽게 안내해 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인공지능 인력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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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어떻게 말하는가 - 스탠리 코렌 교수의 동물행동학으로 읽는 반려견 언어의 이해 Pet's Better Life 시리즈
스탠리 코렌 지음, 박영철 옮김 / 보누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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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아 우리나라에서 개를 키우는 집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 같다. 동네 산책을 할 때면 다양한 개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반려견이라는 용어도 최근에 생겨났다. 개라고 하면 예전에는 집을 지키는 목적으로 많이 키웠다면 최근에는 아이들의 친구로써 외로운 분들의 동반자로서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 개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제대로 키우고 있는 것일까?

개 관련 전문가가 텔레비전에 나와 개를 훈련시키는 것이 인기를 끈다. 많은 사람들은 그냥 흥미거리로 그 프로그램을 본다. 우리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많은 육아서를 보고 학원에도 보내고 한다. 그러나 과연 개를 잘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그런 의구심을 들 때 만나게 된 것이 이 책이다. 세계적인 개 심리 전문가인 저자가 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 나갈지 무척 기대하며 보게 되었다. 역시나 상당히 몰입감있게 개에 대한 이야기에 빠져 들게 되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직접 개를 키우며 경험한 것, 이론적인 것, 저자 자신만의 독보적인 개에 대한 지식들 등이 합쳐져 있기 때문이다. 저자 자신이 오랫 동안 개를 관찰하며 파악하게 된 개의 행동이 나타내는 바, 그리고 여러 훌륭한 개들의 행동을 통해 파악하게 된 내용 들은 읽어 나갈 때마다 개의 대단한 면들을 알아 나가며 놀라게 되었다. 또 한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언어적으로 전화한 것은 옆에서 후각이 발달한 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라는 저자의 생각은 무척 흥미롭다.

인간과 이제 너무도 가까워진 개. 반려견을 키우는 많은 분들이 이러한 개에 대한 기본 이론서를 읽고 나서 개와 조금더 제대로 같이 살아 갔으면 한다. 명령을 하기 전 이름을 불러야 한다는 간단한 규칙에서 부터 개에 대한 많은 내용이 들어 있는 이 책,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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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가 달려간다 웅진 우리그림책 65
허은미 지음, 황K 그림 / 웅진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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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가 달려간다? 제목과 표지 그림부터 아이와 나의 흥미를 끈다. 어떤 내용일까?

주인공에게는 진구라는 친구가 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까불까불하고 활달한 친구이다. 주인공은 그 친구가 불편한 면이 있으면서도 어울려 논다. 그리고 주인공의 짝궁은 그와는 정반대이다. 외모도 별로이고 수업시간에도 열심히 하지 않고, 운동장에서도 주변을 맴돌며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저자는 이러한 짝궁을 표현하면서 못생긴 외모의 코뿔소, 잠만 자는 나무늘보, 혼자 다니는 수사자로 비유하며 표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꽤 흥미롭다.

그러던 중 사건이 일어난다. 까불까불 진구가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 그것을 알게 된 코뿔소를 닮은 짝궁이 불같이 화를 내며 진구에게 달려든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마도 주인공은 코뿔소 짝궁이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삼국지에서도 방통이라는 최고의 지략가를 못생긴 외모로 잘못 판단하여 신하로 삼지 않은 손권과 그를 신하로 삼은 유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외모로 사람의 진면모를 알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 중요한 대목이다.

자신을 위해 코뿔소 처럼 달려나갈 수 있는 친구를 가진 사람이라면 얼마나 행복할까. 자신이 그러한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도 요즘 외모나 빈부 격차등으로 친구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이러한 책을 통해 그러한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많은 아이들이 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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