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대비행동매뉴얼 - 민간인을 위한
(주)S&T OUTCOMES.가와구치 타쿠 지음, 이범천 외 옮김 / 성안당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어딘가에서는 전쟁을 하고 있다. 종교적인 이유, 영토 다툼 때문에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세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이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에 군사들이 전쟁 직전의 상태에 있고, 이스라엘도 최근에 주변국에 폭격을 가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다. 이러한 세상속에서 우리는 막상 전쟁이라는 것을 단순히 영화의 흥미 요소로 바라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책은 바로 전쟁이 우리 앞에 펼쳐졌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쓰여있는 매뉴얼이다.

전쟁이 일어나기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떤 종류들의 공격이 있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적국이 점령을 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할 수 있는지 등 실제로 전쟁이 일어났을때 상상해 볼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내용 자체가 매우 현실적이지만 두렵다. 너무도 실감나게 상황 묘사가 되어 지금 적국이 쳐들어오면 우리 동네의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떤으로 행동해야 하는지를 상상해가며 읽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정말 전쟁이라는 것이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지만, 만약 일어난다고 했을때를 대비하여 피난 가방을 싸고있다. 전쟁이 난다면 이 책도 읽어볼 시간이 없을 것이다. 미리 미리 이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을 머리속 깊이 새겨 두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체통 토끼 윌로우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74
캣 민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고 예쁜 우체통 안에 숨어서 귀를 쫑긋 내밀고 있는 토끼 그림이 있는 표지가 인상적인 책. 믿고 보는 지양어린이의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 토끼 윌로우가 우체통에 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겁이 많아서 조용하고 아늑한 버려진 우체통에 살고 있는 윌로우. 마치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을 표현하는 듯 하다.

그러던 중 어느날 버려진 우체통에 편지가 날아든다. 달님에게 엄마의 생일날 환하게 달이 뜬 모습을 보고싶다는 소원이 담긴 편지. 윌로우는 그 편지를 소중히 받아들인다. 숨어있는 자신이 해야 할일이 생겼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도전에 나선다. 과연 윌로우는 달님에게 편지를 전할 수 있을까.

윌로우는 달님에게 가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 나간다. 그러나 매번 실패하고 만다. 결국 윌로우는 자신이 아끼는 자신의 공책을 찢어 풍선을 만든다.

이 책은 겁이 많고 내성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보통 내성적인 사람이 인간관계의 범위가 더 좁지만 깊다고 한다. 자신에게 전달된 편지 한 장을 소중히 여기는 윌로우처럼 하나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그러한 사람이 더 깊고 찐한 우정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다.

우체통에 숨어 있는 우리의 소심한 아이들에게 소중한 편지를 전달하는 행위가 있다면 그 아이들은 우체통 밖으로 나온다. 이 책이 그러한 편지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力 -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45가지 父母力
김태윤 지음 / 창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부모로서 갖추어야 할 힘. 저자는 어린 자녀를 둔 40대 정도의 부모들에게 45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나간다. 나, 가족, 세상, 행복, 미래 라는 큰 주제 아래 스마트폰 사용, 죽음, 결혼, 여행 등 살아가며 생각해보고 만나게 되는 여러 이야기를 해나간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자기 자신이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다. 하나하나의 주제가 잠시 잊고 살아갔던 삶의 중요한 요소들을 짚어주고 있다. 책의 맨 뒤에도 있지만 수 많은 참고자료를 기반으로 이러한 주제들을 선별한 저자의 노력이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다만 내용 자체가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단순 정보 전달에 그치는 면이 있다. 그러다보니 공감이 다소 덜 된다는 아쉬운 면이 있다. 그러나 객관적 사실을 전달함으로써 좋은 점도 분명 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아이에 집중하는 책이 아닌 부모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 아이에 대한 부분을 떠나서 죽음, 책쓰기, 버킷리스트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는 책. 개인적으로는 다음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기후위기라는 주제가 없다는 것은 아쉽다.

아이와 같이 신문을 보고, 스마트폰 대신 책을 들고, 나의 부모님을 공경하고.. 나의 머릿속 어딘가에 쳐박혀 있던 내용들을 다시 꺼내어 주는 책.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값진 책을 만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축구의 멈추기·차기 절대 기술
가자마 야히로 지음, 이지호 옮김, 조세민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이들이 어렸을적 친구들과 쉬는 시간마다 축구를 즐기다가 커서도 조기축구를 한다. 그러나 대부분 항상 몸으로 배울 뿐 제대로 축구라는 것을 책을 보며 공부해 본적은 없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실력의 향상에 항상 벽이 존재함도 느껴지는 듯 하다. 이러한 고민 중 만난 이 책은 초보자부터 어느정도 축구를 즐기는 분들까지 모두 볼만한 책이 아닐까 한다.

책의 내용은 크게 공부 멈추는 방법, 공을 차는 방법, 공을 드리블 하는 방법, 패스를 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축구선수 메시의 기술에 대해 소개해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축구의 가장 기본이자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4가지 주제가 모두 다루어 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각각의 기술들을 소개할때 그림으로써 축구공의 어느 부위에 어떤 느낌으로 발을 대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정확히 표현해 줌으로써 더욱 적용할때 도움이 된다. 또 한 각각의 주제들별로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래서 한 번 읽어버리고 그만 두는 책이 아닌 계속 소장을 하며 여기 나온 기술들을 하나씩 하나씩 익히는 식으로 하면 될 것 같다.

메시의 기술을 소개해주는 부분도 매우 흥미로운데, 내가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사람이지만 각각의 기술을 자세히 분석하여 소개해 줌으로써 그것을 나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볼 수 있게끔 해준다.

축구 기술을 제대로 익히고자 하는 분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실전 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끌벅적 할 말 많은 곤충들
한화주 지음, 김윤정 그림, 박종균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이 다가온다. 여름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여러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숲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곤충들. 누군가는 벌레라고 싫어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느끼고 관찰하는 좋은 대상이 된다. 곤충들을 알아가는데 있어 가장 기본인 책이 바로 도감일 것이다. 그 도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각각의 곤충들을 나열하지 않고 여러 곤충들의 특징을 중심으로 엮은 책이라 보면 된다.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숲, 물, 사람의 집 으로 나누어 곤충들을 소개하고, 낮에 활동하는지 밤에 활동하는지에 따라 분류를 하여 곤충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곤충의 수명에 대해, 짝짓기 방법에 대해, 탈바꿈 등 곤충들을 이해하는데 흥미로우면서도 중요한 내용들을 모두 다루어 주고 있다. 곤충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서도 더듬이, 날개, 논, 청각 등에 대한 부분도 다루어 주고 있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도감형식의 책보다 이러한 특징 분류 위주의 책이 훨씬 전체적인 곤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흥미롭기도 하니 아이들이 푹 빠져 보게 된다. 숲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선물같은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여왕개미가 날개를 달고 알을 낳고 있는 그림은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