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말하기 수업
시부야 쇼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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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두에 있듯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외모가 어떻게 비쳐질지는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자신의 말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는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보면 다른 이의 외모 때문에 상처를 받거나 신뢰를 얻거나 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의 말에 의해 훨씬 더 영향을 받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막상 어떻게 말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다. 이 책은 사회 생활과 가정 생활에서 활용 할 수 있는 여러 말의 기술들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어떻게 보면 상당히 사소해 보이지만, 그 사소한 것이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우리의 주변 관계를 돌이켜 보면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우리와 정서적으로 유사한 일본인 저자가 썼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예시들은 정말로 우리 주변에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상당히 공감하여 읽어 나갈 수 있다. 저자는 또 한 심리학 관련 40여년의 경력을 가지고 300여권을 책을 쓴 저자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져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은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 퇴근점 일을 맡긴 관리자를 상대하는 법 등과 같이 특정한 상황 들에서 유념해야 한느 말을 기술들에 대해서도 다루며, 신뢰감을 높이는 낮은 목소리, 상황에 따라 바꿔야 하는 말의 속도 등 말의 내용과 같이 고려해야 하는 말의 기술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이 책은 한 번에 쭉 읽는 책이 아닌, 옆에 두고 두고 보면서 계속 나의 삶에 이러한 내용이 녹아들게 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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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올리 그림책 10
오은영 지음 / 올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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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이라는 표시가 이 책을 눈에 들어오게 한다.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보게 하는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상상력을 키우게 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일 것 같다. 이 책은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하며 아이와 보게 되었다.

첫 장부터 매우 색다르다. 양쪽 면에 동그란 원이 그려져 있고 같은 동그라미라고 말해주더니, 다음장에서는 각각 다른 색을 칠해서 다르다고 표현해 준다. 그 다음은 세모와 네모를 가지고 다르게 보는 시각과 같게 볼 수 있는 시각을 말해준다. 점점더 확장되어 가더니 도형들을 이용하여 자동차, 비행기 등을 표현한다. 자세히 보니 모든 배경이 모눈종이였다. 마치 디지털 세계에서의 그림을 확대해서 픽셀 단위로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아이와 같이 모눈종이에 다양한 것들을 표현해 보고 싶게 만든다.

내용은 더 확장되어 우리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색다르게 표현해 낸다. 하늘을 나는 거북선, 무서운 공룡 등. 저자의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서로 다른 것들이 함께 어울리니까 더 재미있게 보인다는 것. 우리 세상에 정말로 같은 것이 있을까. 요즘 여러 사회 현상에서 차별이라는 것이 큰 이슈이다.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차별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모눈종이의 다양한 도형적 표현을 하는 간단한 활동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아주 중요한 시각을 알려주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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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 - 북극곰의 위기는 인류 위기의 예고편
서형석 지음 / 문예춘추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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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기후위기가 아닐까 한다. 이미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자연현상으로 인류는 많은 영향을 받고 있고, 앞으로 우리의 미래세대는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서 협의를 한다고 하지만 뒤로는 경제 발전을 포기 못하고 계속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기휘 위기의 시대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모두 모아놓은 책이라 보면 된다. 우선 저자는 현재의 위기에 대해 말해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북극곰의 위기에서 부터 우리가 얼마나 바다와 숲을 파괴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우리에게 닥친 미세먼지와 코로나19와 같은 현상들에 대해 말해준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기후위기에 대해 다룬 여러 다큐멘터리를 소개해주고 있다. 가축 사육, 플라스틱 등 다양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들을 보지 않고도 충분히 위기감을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해 주고 있다. 그리고 기업과 가정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해준다. 마지막 장에서는 미래를 바라바 본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부분을 살펴 보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최악의 미래와 최고의 미래를 예측해 본다. 이 예측은 너무도 실감이 나서 정말로 기후위기로 인해 우리나라가 큰 위기에 몰릴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제대로 대응하여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게도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적인 면에서의 변화를 보면 위기쪽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 작은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지구 전체가 자연과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으로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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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정치 수업 말랑말랑 요즘지식 2
지수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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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신문을 보면 표지면에서 등장하는 것은 바로 정치에 관한 뉴스이다. 우리가 접하는 여러 뉴스 중에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이 아마도 정치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정치에 대해 자세히 아는 아이들이 있을까. 부모도 제대로된 정치적 지식이 없는 상황인 경우가 많아서 아마도 아이와 같이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하는 가정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이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만난 이 책. 초등학생에게 어떻게 정치를 알려줄 수 있을지 정말로 궁금했다.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내용 흐름이 차분하고 그림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전혀 만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은 들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다루는 내용이 상당히 원천적인 것들에서 출발을 해주고 있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는 왜 필요할까 등 한 번도 고민을 해보지 않았지만 정말로 중요한 주제들을 다뤄주고 있다. 토끼와 곰과 고양이라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상당히 쉽게 전달을 해주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부터 고학년까지 모두가 볼 만한 책이라 생각이 든다. 정치라는 주제에서 다룰 수 있는 거의 모든 내용들을 말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관점에서 정치의 변화, 좌파와 우파가 무엇인지, 그리고 국내정치에 한정하지 않고 국제정치의 영역까지 다루어 줌으로써 아이들의 시야를 확대시켜 준다. 지금 지구상 가장 큰 이슈인 기후위기 문제를 풀기위한 국제적 움직임까지 생각해 볼 수 있고, 전쟁이라는 국제적 분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 책 한권을 아이와 함께 보고 난 후라면, 아마도 이제 아이와 같이 어른 신문을 보며 더욱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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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 14년여 참살이 귀촌 생활 노하우 전격 공개
이창순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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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에서 사는 삶. 많은 이들이 꿈꾸는 삶이다. 저자 또한 남편과 같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50대에 그 생각을 실천하였다고 한다. 그것도 완전 산골짜기로. 황장산옆 해발 500미터에 있는 마을로 간 저자는 황토펜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황토펜션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저자는 진정한 시골적인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발효곶감을 만들고, 숲속에서 따온 여러 식물들로 산야초 효소를 만들고 또 이러한 것을 숙박객들에게 제공한다. 저자의 이러한 삶은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이미 방영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삶을 바라는 이들이 즐겨보는 한국기행에도 두 번이나 나오는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고 하여, 책을 보다 한 번 찾아서 보기도 했다. 이 책에 써진 그대로의 삶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책을 보며 저자의 삶에는 크게 두 가지가 느껴졌다. 하나는 건강이다. 아팠었던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할때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장인 참살이 음식 편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건강을 생각하고 모든 음식을 만들때 그것을 고려하는지 느끼게 된다. 또 한 숲에서 산야초를 따올때에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연을 생각하며 적당한 욕심을 내는 것을 보면 자연과 함께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저자의 철학이 보인다.

그리고 저자의 삶에서 느껴지는 두번째는 바로 끈임없는 노력과 공부이다. 저자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운영하는 황토 펜션 운영을 위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직접 홍모를 하는 등 컴퓨터 활용을 잘하고 있었다. 그리고 음식을 만들때에도 이미 알려진 요리법이 아닌 직접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고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내는 모습에서는 감탄이 나온다.

또 한 저자는 원활한 가정생활을 위해 상담심리 자격증도 따고, 가부장적이었던 남편과의 원활한 소통과 부부생활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서 이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정말로 노력하는 저자를 보면 이 책의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내용이 여러 번 반복되어 나오는 등, 책 내용의 순서나 구성이 다소 아쉬운 점은 있으나 건강을 생각하며 귀농을 한 저자의 아름다운 삶을 엿볼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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