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 14년여 참살이 귀촌 생활 노하우 전격 공개
이창순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에서 사는 삶. 많은 이들이 꿈꾸는 삶이다. 저자 또한 남편과 같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50대에 그 생각을 실천하였다고 한다. 그것도 완전 산골짜기로. 황장산옆 해발 500미터에 있는 마을로 간 저자는 황토펜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황토펜션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저자는 진정한 시골적인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발효곶감을 만들고, 숲속에서 따온 여러 식물들로 산야초 효소를 만들고 또 이러한 것을 숙박객들에게 제공한다. 저자의 이러한 삶은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이미 방영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삶을 바라는 이들이 즐겨보는 한국기행에도 두 번이나 나오는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고 하여, 책을 보다 한 번 찾아서 보기도 했다. 이 책에 써진 그대로의 삶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책을 보며 저자의 삶에는 크게 두 가지가 느껴졌다. 하나는 건강이다. 아팠었던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할때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장인 참살이 음식 편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건강을 생각하고 모든 음식을 만들때 그것을 고려하는지 느끼게 된다. 또 한 숲에서 산야초를 따올때에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연을 생각하며 적당한 욕심을 내는 것을 보면 자연과 함께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저자의 철학이 보인다.

그리고 저자의 삶에서 느껴지는 두번째는 바로 끈임없는 노력과 공부이다. 저자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운영하는 황토 펜션 운영을 위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직접 홍모를 하는 등 컴퓨터 활용을 잘하고 있었다. 그리고 음식을 만들때에도 이미 알려진 요리법이 아닌 직접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고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내는 모습에서는 감탄이 나온다.

또 한 저자는 원활한 가정생활을 위해 상담심리 자격증도 따고, 가부장적이었던 남편과의 원활한 소통과 부부생활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서 이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정말로 노력하는 저자를 보면 이 책의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내용이 여러 번 반복되어 나오는 등, 책 내용의 순서나 구성이 다소 아쉬운 점은 있으나 건강을 생각하며 귀농을 한 저자의 아름다운 삶을 엿볼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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