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실 - 아이의 미래,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다이앤 태브너 지음, 우미정 옮김 / 더난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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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실이라는 제목. 상당히 자극적이다. 원문 제목인 준비되었다라는 의미가 다소 다른 성격으로 바뀐 듯도 하다. 이 책은 미국의 서밋 중고등학교를 직접 설립한 분이 쓴 책이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나는 왜 이러한 학교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을까. 빌게이츠가 올해의책으로 추천한 이 책.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도 이 책을 읽고 우리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롤모델로 삼았으면 한다.

저자는 자신이 새로운 학교를 설립하기 전의 자신의 삶에서부터 설립을 위해 추진되었던 이야기, 그리고 실제 학교를 설립하여 선생님들과 아이들과 그 학교를 이끌어 나가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들을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있다. 서밋 고등학교가 설립되기 전 미국의 보통의 고등학교도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대학교를 가고자 하는 아이들은 그냥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체를 포기하거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은 것이다.

그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저자는 직접 고등학교를 설립한다. 서밋 고등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프로젝트 위주의 수업이다. 왜 그것을 배우는지 알지도 못하고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어떻게 쓰여질지를 알고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것. 정말 우리 모두가 원하는 바다.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교육계분들의 반대에 부딪히는 것. 그리고 고등학교 4년동안 한명의 멘토 선생님이 같이 간다는 것. 학교에서도 부모와 같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회에서 필요로하는 준비된 인재로 길러내는 것. 왜 우리 교육은 그렇지 못하는가? 이 책을 보며 우리의 미래를 그려본다. 분명 우리의 교육도 이렇게 바껴야 한다. 우리의 삶을 많이 달라지게할 중요한 교육적 롤모델을 다루는 이 책, 너무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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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 현대인들의 삶에 시금석이 될 진실을 탐하다
이채윤 엮음 / 읽고싶은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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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5백여년 전,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이름만 기억날뿐 그 분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없었다. 그러나 우연히 만나게 된 이 책을 통해 다방면에 깊은 철학이 있었던 아리스토테레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수사학, 정치학, 윤리학 등의 다양한 책의 내용에 기반하여 행복, 친구, 교육, 일, 정치, 사랑, 일 등의 분류로 정리를 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2천5백여년전의 철학적 내용이 여전히 지금 시대에도 우리 삶에 그대로 통한다는 것이다.

다소 내용들이 현대의 직설적이고 쉽게 전달하려는 책들의 내용보다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고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것을 음미하다 보면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된다. 행복이란 우리 삶에서 무엇이고 어떻게 얻을 수 있는 것인지,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우정을 경계 해야 하는지, 돈을 버는 삶에 대한 경계와 부에 대한 생각 등등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역시나 고민하는 주제들을 그때도 똑같이 고민하고 이러한 철학적 글을 남겼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이러한 책은 순서대로 읽지않고, 마음이 안정될때 한 주제씩 읽어보며 나의 생각을 정리하게 만든다. 2천5년동안 변하지 않은 삶의 철학들을 작지만 알찬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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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던 날! - 교통 1970 생활문화
양혜원 지음, 김세진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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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생활문화 이야기. 이번에는 버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하철과 함께 우리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버스.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옛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는 1970년대의 버스 이야기. 첫 표지에서부터 나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안내양이 등장한다. 책의 이야기는 버스를 한 번도 타지 못했던 아이들이 너무도 버스를 타고 싶어서 몰래 버스를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버스를 타고 떠나는 새로운 곳의 낯선 풍경들. 버스에 타는 교복을 입은 언니오빠들. 그 시절 버스의 풍경이 상상이 된다.

이 책의 특징은 바로 각 장에 짤막하게 소개되는 통통뉴스 부분이다. 버스는 언제 처음 나왔는지, 버스 안내양이 어떤 역할을 했고 얼마나 힘든 직업이었는지, 지하철의 역사는 어떤지, 우리 나라 최초의 버스와 자동차는 무엇이었는지 등, 따로 관련 책들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내용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같이 있으니 아이도 지루해 하지 않고 쉽게 그 내용을 받아 들인다.

요새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생겨서 버스에 대한 이러한 추억을 아이들이 느끼기는 힘들 것이다. 안내양 등에 대한 것은 부모세대인 우리들도 겪어보지 않았던 것이니,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아이와 관련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었다. 옛날 이야기를 안다는 것, 그것은 현재의 것을 바라보는 눈을 달라지게 하 것이다. 교통 수단에 대해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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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8
양인자 지음, 신진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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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편의 짧은 이야기들. 그러나 그 안에는 공통된 요소가 있었다. 바로 우리 사회에서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소수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첫번째 이야기인 사람을 찾습니다에서는 영어 방문교사로 온 동남아인이 한국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내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두번째 이야기 가림이와 친해지려면은 가난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 세번째 이야기 일안하는 삼촌에서는 번번한 직장을 가지지 않고 야구장에서 맥주를 파는 일을 하며 조그마한 고시원에 살며 인생을 즐기려는 삼촌의 이야기. 나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네번째 이야기 바다가 있는 집. 한 마을에서 부모들의 직업에 의해 부와 가난이 섞여 있고 그러인해 가난한 아이들이 겪게 되는 마음 아픈 사연들. 그러나 언덕 꼭대기집에 살면서도 그들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멋진 바다가 보이는 집 답게 아이들과 같이 페인트를 멋지게 칠하며 집을 꾸미는 장면은 감동을 준다. 그리고 민주화 운동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문화 가정의 삶에 얽힌 이야기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사회의 다소 그늘진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늘은 편견일뿐 그 안에 그 어떤 곳보다 밝은 빛이 빛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금 우리들의 아이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러한 상황을 겪는 아이들외에는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사회가 되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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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to 파이썬 - 338 예제로 완성하는 파이썬
황재호 지음 / 인포앤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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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배우기 쉽고 간단히 실행해 볼 수 있고 다양한 활용 분야가 있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 그래서인지 파이썬에 관한 수 많은 책들이 넘쳐난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의 특징은 바로 338개의 예제 중심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예제 중심의 책이라고 해서 전혀 이론적은 내용은 없이 문제들만으록 구성된 책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론적 내용도 아주 핵심적인 사항들을 다루어 주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저자도 의도했듯이 대학교에서 교재로도 상당히 적합해 보이며, 또 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한 분들도 파이썬을 처음 접할때 유용하리라 보여진다.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것이 대부분 개념적인 내용은 비슷하며 그것을 어떻게 언어로써 나타내는지에 대한 기법적 부분이 다른데, 이 책의 예제를 따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러한 부분들을 익히게 된다.

책의 구성은 가장 기본적인 파이썬 설치에서 부터 프로그래밍의 기본인 조건문, 반복문 등과 파이썬의 특징인 리스트에 대한 부분 등을 다루어 주고 있다. 예제들도 어렵지 않게 출발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이 있어,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프로그래밍 같지도 않은 이상한 도구를 써서 코딩을 하는 것보다 이책을 통해 파이썬을 익히는 것이 훨씬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책을 만들었던 저자의 노하우 덕분인지 너무도 깔끔하게 잘 구성된 프로그래밍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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