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와일드의 청소년 소설 <러브 앤 징크스>_올리

러브 앤 징크스
마거릿 와일드 지음, 이지원 옮김 / 올리 / 2024년 12월

세계적인 아동 문학 작가 

'마거릿 와일드'의 청소년 소설 

<러브 앤 징크스>를 읽었어요.

핑크색의 삽화같은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러브 앤 징크스>.

표지부터 청소년들의 감성에 닿을 듯 합니다. 

<러브 앤 징크스>는 십대 소녀 

‘젠’의 이야기에요. 

젠은 이혼한 엄마와 다운증후군이 있는 

동생 그레이스와 함께 살고 있어요. 

평범한 10대의 삶을 살던 ‘젠’은 

자신의 주변에 불행한 일이 연속해서 일어나자,

그 일들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며 

자신의 이름을 ‘징크스’로 바꿔요.

젠은 ‘징크스’에서 

다시 ‘젠’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러브 앤 징크스>는 일반적인 소설 느낌이 

아니었어요. 마치 짧은 쇼츠들이 모여서 

하나의 영상을 만든 느낌이랄까.

한 쪽 또는 한 장 분량의 

단편적인 내용들이 모여 

한 편의 완벽한 소설을 완성했어요.

<러브 앤 징크스> 번역가는 

‘시소설’이라고 표현했어요. 

색다른 구성이 짧은 내용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그려진 삽화들도 

무척 색다르고 예뻤어요. 

그림이 많지는 않았지만 

젠을 비롯한 인물들의 감정을 담아내기에는 

매우 충분했어요. 

<러브 앤 징크스>를 읽으며 

재미있게 반복해서 읽었던 부분이 

‘우리가 우리 엄마들에게서 좋아하는 점’이라는 

에피소드에요. ‘외국엄마나 한국엄마나 

엄마라는 존재는 다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려한 이력이 아니더라도 

<러브 앤 징크스>는 청소년들이 

한 번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 것 같은 소설이에요.

청소년기에 한 번쯤 고민하게되는 

사랑, 죽음, 인간관계 등 

묵직한 주제들을 무겁지 않은 표현법으로 

이야기하는 <러브 앤 징크스>를 

읽고나면 공감과 함께 다시 회복하는 힘을 

길러주리라 생각해요. 

이번 겨울 성장통을 앓고 있는 

우리 십대 자녀들이 읽어보길 바랍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존중하며 만들어가는 특별한 우정 <달라서 빛나>_키즈프렌즈

달라서 빛나 - 평등 ㅣ 같이쑥쑥 가치학교
박연희 지음, 장인옥 그림 / 키즈프렌즈 / 2024년 12월

키즈프렌즈 출판사의 

'같이쑥쑥 가치학교' 시리즈 중 

'평등'을 주제로 한 <달라서 빛나>를 읽었어요. 

어깨동무를 하는 아이들이 그려진

<달라서 빛나>에서 '평등'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궁금해져요. 

<달라서 빛나>는 ‘오한별과 여한별’과 

‘이상한 손’ 두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동화집이에요.

첫 번째 동화 '오한별과 여한별'은 

이름이 같은 여자 오한별과 

남자 여한별의 이야기를 통해 

남녀평등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남자인데도 성이 '여씨'여서 놀림당하는 

여한별과 축구를 하고 싶은데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하는 오한별을 보며 

아직까지도 교실안에서도 남녀차별이 

남아있다는 걸 볼 수 있어요. 

여한별과 오한별의 반은 남녀차별을 

어떻게 극복하고 

평등한 교실을 만들 수 있을까요?

두 번째 동화 '이상한 손'은 

왼손 손가락이 2개인 '토리'의 이야기에요. 

손모양이 다른 친구들과 달라 

항상 숨기는 토리는 

미술시간에 다롱이에게 들켜서 속상해요. 

처음에는 체육시간에 토리와 한편이 

되기 싫어하는 반친구들이었지만 

마지막 연주회 시간에는 모두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연주를 해요. 

토리와 반친구들은 어떻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걸까요?

'이상한 손'의 이야기를 보며 

모든 사람은 외모, 성격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달라서 빛나>는 하나의 동화가 끝나면 

평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문해력 플러스’에서 동화 이야기를 

한 번 더 정리해주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평등의 관점에서 동화를 다시 설명해주어요. 

동화를 재미있게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준답니다.

'독후 활동하기'에서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동화의 내용을 

다시 기억해보고, 

문해력도 기를 수 있어요.

가장 마지막에는 '같이 생각하기'를 통해 

공평과 다름에 대해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자들이 한 번 더 평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고 있어요. 

단순히 재미있는 동화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어요. 

<달라서 빛나>를 읽고 저희 아이는 

"2편의 동화가 다 재미있었어요. 

그 중에 첫 번째 이야기인 '오한별과 여한별'이 

마치 우리반 이야기 같아서 공감되었어요."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달라서 빛나>를 읽고 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각종 차별이나 고정관념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라서 빛나>를 읽고 

우리 개개인은 모두 달라서 

더 빛나고 멋지다는 생각을 갖고 

함께 이야기나누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국경없는 우정! <내 친구 에이든>_가문비어린이

내 친구 에이든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95
양정숙 지음, 송혜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1월

가문비 출판사의 ‘즐거운 동화여행’시리즈 

195번째 도서 <내 친구 에이든>을 읽었어요.

<내 친구 에이든>은 

한국인 이민자 2세 조슈아와 

유럽계 미국인 에이든의 

우정을 담은 동화책이에요. 

한국인 이민자 조슈아는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함께 살았던 유럽계 미국인 에이든을 

우연히 운동장에서 만나게 되어요. 

어릴 때 이사로 인해 한 번 헤어지게 되면 

다시 만나는게 쉽지 않은데 

우연히 만나다니!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조슈아와 누나 데비는 

에이든의 할머니의 댁에 초대를 받아요. 

차로 4시간 거리인 보스턴까지 

데비의 친구언니인 재키의 차를 타고 

다함께 떠나요. 

한국인인 조슈아와 데비, 

유럽계미국인인 에이든과 누나 수지, 

그리고 운전해주는 인도계미국인 재키까지 

외모만 보면 다 다르지만 

한 마음으로 즐겁게 여행을 떠나요. 

여행을 가면서 에이든과 조슈아는 

추억을 떠올리며 옛이야기도 실컷 나누어요.

추억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일 같아요!

무사히 에이든의 조부모님댁에 

도착한 아이들은 맛있는 음식도 먹고 

선물도 받고, 하버드대 구경도 하고, 

축구 응원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내 친구 에이든>을 읽고 저희 아이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게 아니라 

여행 느낌이라 평화로워서 좋았어요. 

나도 다문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내 친구 에이든>은 다양한 인종이 

함께하는 미국이 배경이지만 

한국도 이미 많은 나라의 외국인들이 

함께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내 친구 에이든>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민족, 인종에 대한 

편견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친구 에이든>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서로 다름이 틀린게 아니라는 걸 알고, 

다문화가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캡틴과 푸른A의 비밀>_보랏빛소어린이

캡틴과 푸른 A의 비밀 ㅣ 책 읽는 교실 24
고현경 지음, 하니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11월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사의 책읽는교실 시리즈 

24권 <캡틴과 푸른 A의 비밀>이 

새로 나와서 읽어보았어요. 

<캡틴과 푸른 A의 비밀>의 제목만 보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감이 잘 안오지만 

무척 흥미진진하고 스릴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거 같아요. 

반려동물의 이마에 A가 씌여져 있네요. 

과연 푸른 A에 어떤 비밀이 있을지 궁금해요!

<캡틴과 푸른 A의 비밀>은 

아끼던 반려견 캡틴이 죽은 뒤 

똑같은 모습의 AI개를 키우게 되는 민호의 

이야기로 시작되어요. 

사랑했던 반려견 캡틴과 똑같은 모습의 

AI개 캡틴과 함께하는 민호의 모습은 

무척 행복해보여요.  

민호는 AI개 캡틴과 함께 산책을 나가요. 

산책하는 중에 뭔가 이상한 고양이를 만나요. 

이마에 A가 있는 걸 보면 AI동물인 것 같은데 

그 고양이는 왜 그런 모습을 하게 된걸까요?

민호는 AI캡틴과 함께 산책하면서 

AI반려견 루이와 산책하고 있는 

친구 기욱이를 만나요. 

AI반려동물이 보편화된 

미래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니 

새롭고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AI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세상은 

어떨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민호는 얼마전에 산책에서 만난 김현 박사님이 

버려진 AI동물을 구조한다는 걸 알게 되어요. 

민호와 기욱이는 김박사님의 훌륭한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아요. 

기욱이의 반려동물 루이가 사라져서 

김박사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간 

민호와 기욱이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해요. 

김박사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민호와 캡틴, 기욱은 무사히 루이를 찾아 

돌아갈 수 있을까요?

<캡틴과 푸른A의 비밀>을 읽고 저희 아이는 

“지금 상황과도 비슷한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반려동물을 장난감이 아닌 한 생명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캡틴과 푸른A의 비밀>은

AI 반려동물 캡틴과 민호의 진실한 우정을 통해 

동물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성장 동화이에요.

<캡틴과 푸른A의 비밀>을 읽으며 

AI로봇개 캡틴과 진짜 친구과 되어가는 

민호의 모습과 AI동물을 물건취급하는 

김박사의 모습을 보며 

지금 당장 우리 옆에 있는 반려동물과는 

어떻게 지낼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긍정적인 환경동화 <괜찮아, 우리 지구!>_밝은미래

괜찮아, 우리 지구! ㅣ 처음 만나는 교실 7
오늘 지음, 윤봉선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11월

‘괜찮을까?’라는 걱정보다는 

‘괜찮아!’라며 실천이 중요하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 주는 

환경 교과서 <괜찮아, 우리 지구!>를 

읽어보았어요.

<괜찮아, 우리 지구!>의 표지에는 

현재 지구가 처한 환경 위기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희망은 있어”라며

긍정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요. 

우리 지구, 정말 괜찮을까요?

<괜찮아, 우리 지구!>를 보며 알아보아요. 

<괜찮아, 우리 지구!>의 차례를 보면 

총 5개의 미션이 나오는 것 같아요. 

등장인물 소개에 나오는 

장그린과 최강, 손바다, 나하늘로 구성된 

환경클럽이 어떤 미션을 수행하는지 

궁금해져요.

오랜만에 미래빌라로 돌아 온 

장그린은 최강, 손바다, 나하늘을 만나

환경 클럽을 할거라고 공표해요. 

자신은 회장 그린짱이고, 

아이들은 회원이라고 하고요. 

환경 클럽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 걸까요?

<괜찮아, 우리 지구!>를 읽으며 확인해보세요!

<괜찮아, 우리 지구>에서는 환경클럽의 

활동을 통해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줘요. 

미세먼지, 쓰레기 재활용, 미세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대한 내용을 

동화와 만화 형식으로 알려주니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 동화에서 나오는 내용 중 

알아두면 좋을 지식들을 정리해서 

 TIP으로 알려주고 있고요.

하나의 미션이 끝나면 

‘믿거나 말거나 미래 이야기’코너에서 

보다 나아진 우리의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어요. 

우리가 환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아진 지구 환경 모습을 기대할 수 있어서 

희망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 있어요. 

<괜찮아, 우리 지구>의 재미있는 동화가

끝나면 제일 뒤에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실천’에서 

실천수칙과 그 효과를 알려주고 있어요. 

실천 수칙들이 거창한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부담이 적고 좋아요!

마지막에 수록된 ‘우리 집 탄소 중립 생활 

실천 계획 세우기’에 

아이들과 함께 계획을 세워 적어 본 뒤 

오려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실천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온가족이 함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괜찮아, 우리 지구>를 읽고난 뒤 

저희 아이는 “버린 쓰레기를 

내가 다시 먹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들 중에서

영국의 스모그 사건이 제일 무서웠어요.”

라고 이야기했어요.

“우리가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라고 물어보니 

“쓰레기 줄이기요.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안쓰는 물건은 업사이클링도 해보고 싶어요.”

라며 말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했어요.

<괜찮아, 우리 지구>는 

환경 위기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우리가 환경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괜찮을 거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환경동화에요. 

<괜찮아, 우리 지구>의 

환경 클럽 멤버들과 함께 

환경 미션을 수행하며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