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꽃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94
에브 파트노드 지음, 제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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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혼을

과연 복제할 수 있을까?”

오래된 질문에

가장 서정적인 방식으로

답하는 작품!


캐나다에서 출간된 감성SF그래픽노블

<유리꽃>을 읽었어요.

유리가 깨지고 있는 것 같은

표지 이미지가 궁금증을 자아내요.

★ 2026년

에스피에글상 수상작 ★

에스피에글상: 캐나다 학교 도서관 서비스 진흥 협회(APSDS)에서

문학적 완성도와 도전 정신이 뛰어난 아동·청소년 도서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유리꽃>은 테아와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기억을 담는 자동인형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자동인형이란 무엇이지?

SF에서 쉽게 접하는 복제인간같은 걸까?

여러가지 의문점이 생겨나요.


테아와 똑같이 생긴 기억을 담는 자동인형은

아파서 외출하기 힘든 ‘테아’를 위해

테아 대신 하루종일 경험을 하고

그 기억을 저장해두어요.


매일밤 테아가 깊이 잠든 시간에

테아와 연결하여

하루종일 경험했던 기억들을 전송하는

자동인형.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제는 기억이 내 것인지

테아의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혼란스러워하는 자동인형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요.


테아에게 기억을 전송하는 도중

테아가 깨는 바람에 마주치게 된

사람 테아와 자동인형 테아.

‘가짜 기억을 전송받고 싶지 않다며

신나는 가짜 모험보다

텅 빈 하루라도 진짜를 살고 싶다’는

테아의 말에 여운이 남아요.


“그럼 네가 원하는 건 뭐야?”

“나가고 싶어.”

함께 산책하는 테아와 테아.

같은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산책하는 둘의 모습은

겉모습이 같고, 기억을 공유해도

영혼은 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해요.


<유리꽃>을 읽고 저희 아이는

“테아와 자동인형이 각각 ‘나지만

내가 아닌 것을 서로 인지’하게 되는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테아와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금지, 질문을 받으면 반드시

대답해야 한다는 의무’라는 두 가지의 지침이

충돌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라면서

“테아가 건강해져서 자유롭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답니다.

​

아이에게 “왜 책 제목을 <유리꽃>이라고

한 거 같아?”라고 물어보니

“유리꽃도 무척 예쁘지만 진짜가 아닌 것처럼

자동인형도 테아와 같은 모습이지만

좋은 모습만 가공된 모습이

진짜가 아닌 점이 닮아서 ‘유리꽃’이라고

제목을 지은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어요.

<유리꽃>이라는 제목부터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것 같아요.


<교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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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4-1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읽기

국어 5-2 작품이 전하는 삶의 가치 이해하기

국어 6-1 다양한 관점에서 작품 감상하기

도덕 5~6학년 나다운 삶과 존중

유리꽃이 아무리 정교하세 세공되었다고 해도

진짜 생화는 아닌 것처럼

인간과 동일한 모습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도

각자의 영혼은 고유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유리꽃>을 읽으면서

‘나’라는 존재의 정의는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인공지능의 영역이 점점 더 확산되는 요즘

‘나’라는 존재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면서

나다움, 인간다움을 지키고자하는

태도를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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