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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빌렸습니다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93
다키이 사치요 지음, 미키 겐지 외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7월
평점 :
형,
나는 형이 정말 좋아!

제19회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
<동생을 빌렸습니다>를 읽었어요.
동생을 빌렸다니?
제목부터 무척 흥미로워요.


<동생을 빌렸습니다>는
동생을 원하는 11살 ‘겐타’가
로봇을 빌려준다는 가게를
발견하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이 가게는 원하는 로봇을 대여해주는
곳이었어요. 동생 로봇을 빌린 겐타는
동생 로봇에서 ‘쓰토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집으로 가요.
쓰토무가 로봇이라는 사실이 들키면
바로 반납해야 한다는 규칙과
특수한 전파로 사람들의 기억을 바꿔서
원래부터 동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겐타는 동생 로봇 ‘쓰토무’가 좋아서
어부바도 해주고,
엄마의 무릎도 양보해주어요.

하지만 동생 ‘쓰토무’ 때문에
간식도 마음껏 못 먹고,
장난감 로봇도 망가뜨리게 되고,
엄마아빠가 쓰토무 편만 드는 것 같아
매일 다투기 시작해요.

겐타는 엄마와 쓰토무가 자기는 모르는
비밀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
‘동생 로봇’ 쓰토무를
로봇 가게에 반납하러 가요.
겐타와 쓰토무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동생을 빌렸습니다>를
직접 읽어보면서 확인해보세요!^^

<동생을 빌렸습니다>를 읽고 저희 아이는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끝까지 재미있게
술술 읽었어요. 내가 만약 로보트를 빌려주는
가게에 가게 된다면 사촌언니 로보트를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중간에 겐타의 상상이었지만
자신도 로봇이었다며 버려지는 장면이
충격이었어요.”라고 이야기했어요.

<동생을 빌렸습니다>는 ‘동생 로봇’이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현실적인 형제 관계와 가족의 참된 의미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에요.
동생이 생긴 후 점점 달라지는
겐타의 모습을 통해
동생이 생기는 순간 변할 수 밖에 없는
가정의 모습과 그로 인한 첫째 아이의
심리적 변화를 무척 잘 표현하고 있어서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서툰 글씨로 꾹꾹 눌러 쓴
쓰토무의 편지는 쓰토무가
로봇이라는 기계가 아닌 가족을 사랑한
진정한 가족 구성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머지않은 미래에는 정말 로봇을 대여해주는
가게가 생길지도 몰라요.
<동생을 빌렸습니다>를 읽으면서
로봇과 가족처럼 지내게 될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