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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빌라에는 킹콩이 산다 ㅣ 웅진책마을 129
김은아 지음, 주성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평점 :
“소리에도 개성이라는 게 있어서
어우러지기가 쉽지 않아.
사람들이 잘 섞이려면
일단 친해지는 게 우선인 거 알지?
소리도 마찬가지야.
친해져야 어우러질 수 있는 거지.”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웅진책마을’시리즈 129번째 도서
<고궁빌라에는 킹콩이 산다>를 읽었어요.
빌라 건물 지붕에서 기타치는 킹콩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해요.
처음에 제목과 표지그림을 보면서
층간소음 이야기인가 했어요.

<고궁빌라에는 킹콩이 산다>는
최신 기타를 걸고 한 아빠와의 약속 때문에
억지로 초등학생 밴드부에 합류한
세영이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도무지 나아지지 않고 불협화음을 빚는
밴드부의 상황은 총체적 난국으로 보여요.

세영이는 아빠의 출장으로
할머니가 사시는‘고궁 빌라’에서
잠시 살게 되었어요.

세영이가 온 뒤로 아래층에 사는 오작가는
세영이의 발소리, 기타연주 소리 때문에
글을 쓸 수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세영이는 층간 소음 문제로
아래층 302호에 사는 오 작가와
강렬하게 충돌하며
서로를 ‘킹콩’과 ‘불청객’으로 낙인찍게 되어요.

결국 오작가가 지구대에 민원을 넣는 바람에
경찰이 와서 중재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되어요.
오작가와 세영이의 층간소음 문제는
과연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요?

세영은 사소한 계기로 밴드 부원들과
가까워지며 불협화음을 하나의 어우러지는
멜로디로 만들기 위해 고심해요.
그리고 결국 멋진 공연을 해요.
‘어쩌면 혼자가 아닐지 몰라~
…
~ 어깨동무 라랄랄라’
라는 노래의 가사를 보며
진짜 노래가 있다면 들어보고 싶었어요.

<고궁빌라에는 킹콩이 산다>를 읽고
저희 아이는 “나도 혼자 있을때 광란의 춤추기를 할 때가 많아서
좀 더 조용히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고궁빌라에 사는
주민들을 보며 이웃 사촌끼리의 정이
정말 멋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이야기했어요.

<고궁빌라에는 킹콩이 산다>는
단순히 층간소음 이야기가 아니라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이웃과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나 부딪힐 때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맞추는 법을 배워 나가는 이야기에요.
오작가와 세영이,
세영이와 밴드부 아이들이
어떻게 갈등을 조율하고 회복하는지
궁금하다면?
<고궁빌라에는 킹콩이 산다>를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