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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ㅣ 웅진 세계그림책 281
앤서니 브라운 지음, 이원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3월
평점 :
앤서니 브라운 데뷔 50주년 최신작!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한국 독자들에게 전 세계 최초 공개!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첫째 아이가 어릴 때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처음 접하고
그때부터 꾸준히 애정했던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데뷔 50주년이라니!
특히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 공개되었다는 소식에
더욱 놀라고 감동적이었어요.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는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라며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머리카락 색도, 피부도 다른 세 소년
토마스, 핀, 그리고 잭이 등장해요.



세 소년은 숲으로 놀러갔다가
숲속 깊은 곳에 있는 오두막까지 가게 되어요.
첫 날은 오두막 문을 두드리고 달아나고,
다음날은 늑대 울음소리를 흉내내고 달아나고,
그 다음날은 오두막 문에 낙서까지 하고
달아나요.
오두막에 사는 할머니를 마녀라고 단정하면서
저런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졌어요.

또 그다음 날에도 잭은
할머니를 보러 가지고 하지만
핀과 토마스는 가지 않고 잭 혼자서만
숲속으로 가요.
여러 명일 때는 용감하지만
혼자일 때는 영락없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것 같아요.
침대보를 뒤집어싸고 유령흉내를 내 보면서
깜깜한 숲속을 혼자 걷는 잭.

갑자기 나타난 늑대가
으르르르르렁!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의
하이라이트 같았어요.

할머니의 빗자루 파워 한 방에
늑대는 뒤도 안돌아보고 달아나요.
두 번 다시 숲속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하고요.

그날 이후, 오두막 할머니와 잭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요.
오두막 할머니는 한사람인데
마녀라고 생각할 때와
친구가 되었을 때
세 소년의 태도는 180도 달라진 것을 보며
우리가 낯선 존재에 대해 편견을 가지게 되면
어떤 실수와 잘못을 하게 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를 보고
저희 아이는 “처음에 읽을 때는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다시 여러번 보면서 그림도 자세히
보니 그림 사이사이에 많은게 숨겨져있어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잭이 오두막으로 가는 일에
빨래 널어 놓은 집에서 침대보를 훔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오두막 할머니의 얼굴이 제대로
나올 때 너무 귀여워보였어요.”라고
이야기했답니다.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을
읽을 때
처음에는 스토리 위주로 쭉 보았다면
그 다음부터는 앤서니 브라운 작품 특유의
숨은그림찾기를 생각하며
그림들을 꼼꼼하게 살펴보았어요.
제목처럼 으스스한 늑대의 흔적은 물론,
대표 캐릭터인 고릴라까지~
숲속에 슬며시 등장하는 여러 요소들을
찾으면서 보다보면
책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된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를 읽고
재미와 감동을 모두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