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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세요 - 수채화 시인 강원석의 아홉 번째 시집
강원석 지음 / 구민사 / 2026년 3월
평점 :
시를 읽는 사람은 꿈을 색칠합니다

수채화 시인 강원석의 아홉 번째 시집
<어떻게 사세요>를 읽었어요.
띠지에 있는 ‘잘 살기보다,
계속 살아가기 위해 읽는 시’라는
문구가 위로가 되었어요.

차례를 보면 크게 4장으로 나누어
10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어떻게 사세요>
마음 하나, 마음에게 묻는다
마음 둘, 그리움의 시간
마음 셋, 낙엽 쓰는 소리
마음 넷, 길이 아닌 길은 없다

<어떻게 사세요>의 시를 읽으며
한 장씩 시집을 넘길 때마다
힐링이 되었어요.
‘마음 잡기’라는 시에서는 그냥 울어도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울컥하더라고요.
<어떻게 사세요>는 왼쪽 페이지에 시를 싣고
오른쪽 페이지에 여백을 두어
시를 필사하거나 사색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 점도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여백의 미도 느껴지고,
그 공간에 시의 느낌을 담은 그림을 그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마음 셋, 낙엽 쓰는 소리’ 장에
수록된 시들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어요.
그 중에서 ‘햇살 아래 부모님’이라는 시는
괜히 뭉클해지는 거 보면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항상 사랑을 주시면서도
더 많이 못 주는 것에 안타까워하시는
우리 부모님이 생각나서 그런거 같아요.

‘인류의 가슴에’라는 시는
2025 경주 APEC 헌정 시에요.
노래로도 만들어졌다고 해서 들어봤어요^^
시로 감상하는 거랑 노래로 듣는 거는
또 느낌이 다르네요~^^
강원석 시인의 시 중에는
노래로 만들어진 작품도 꽤 많은 거 같았어요.

시집 <어떻게 사세요>에 실린
100편의 시를 읽는 동안
“어떻게 사세요”라고 시인이 물으면서
잘 살아야 한다는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아도 된다는
위로를 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100편의 시가 주는 향기를 품고
오늘 하루도 힘을 내서 살아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