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루
김미조 지음 / 수미랑 / 2026년 1월
평점 :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하루뿐이라면,
당신은 누구에게, 어떻게 ‘나’를 남길 것인가

김미조 작가의 장편소설 <하루>는
저승의 리턴서비스를 소재로 하고 있어요.
‘저승의 리턴서비스’ 란 어떤걸까요?

<하루>의 주인공 황익주는
저승에서 ‘접수’된 미처리 죽음들을 맡아,
그들에게 단 하루의 시간을 되돌려 주는
‘치다꺼리’ 역할을 해요.
<하루>를 읽는 동안 ‘황익주’와 함께
미처리 시신의 주인들의 사연을 보며
현대사회의 개인주의, 단절, 외로움에 대해
자연스레 생각이 들었어요.
죽음이라는 무거울 수 있는 소재임에도
술술 읽히는 문장 덕분인지
<하루>를 금방 읽은 것 같아요.

<하루>는 ‘소외된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발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미처리 시신의 주인들은 어떤 사연이 있을지,
그들과 하루동안 함께하는
‘치다꺼리’ 황익주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하루>를 읽으며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