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어린이 출판사 ‘즐거운 동화 여행’
시리즈의 204번째 도서
<나무꾼과 써니>를 읽어보았어요.
<나무꾼과 써니>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우리에게 익숙한 '나무꾼과 선녀'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창작동화에요.
<나무꾼과 써니>는 설화산의 '나무꾼'이
선녀를 만나고 싶어 선녀봉에 올랐다가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불시착한 '써니'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현대사회에서 갑자기 과거로 오게 된
써니를 선녀로 오해 한 나무꾼은
써니를 이모저모 잘 살펴주어요.
망가진 패러글라이더를 고치기 위해
나무꾼과 써니는 시장도 함께 다니고
장비도 구하면서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요.
보름달이 뜨는 날 낮에 과거로 오게 된
써니는 보름달이 뜨는 밤에 다시
나무꾼과 함께 선녀봉에 올라요.
써니는 무사히 현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나무꾼과 써니>를 읽고 저희 아이는
“전래동화가 이렇게 바뀌어서 신박했어요.
써니가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오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나무꾼과 써니>는 8, 8음절의 호흡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마치 할머니가
전래동화를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무꾼과 선녀'동화를 현대적 상황에
맞게 양성평등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이야기하니 <나무꾼과 써니>를
읽는 내내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낡은 설화에 현대적인 상상력을 불어넣어
독자의 흥미를 사로잡은 매력적인 동화
<나무꾼과 써니>를 읽으며
따뜻한 감성에 푹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