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책빵 출판사의
‘책 먹는 고래’시리즈 59번째 도서
<달섬소년>을 읽었어요.
<달섬소년>은 달섬이라는
섬에 사는 용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화에요.
용이와 함께 달섬으로 떠나보아요!
용이는 태풍때문에 실종된
엄마를 그리워하며
매일 바다가 보이는 바위소나무에 가서
그림을 그려요.
엄마가 되니 아이가 마음이 아픈 장면을 보면
더 마음이 아파와요.
소정이 할머니에게 해송산호와 용궁이야기를
들은 용이는 아빠와 함께 해송산호를 보러
바닷속으로 들어가요.
해송산호를 보면 용궁도 발견하고
엄마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이의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어요.
바닷속에서 병든 해송산호,
그물에 걸린 문어를 보며
바닷속 생물들도 환경오염으로인해
고통받고 있음을 보게 되어요.
해송산호가 형광빛을 내는 게
아파서 병든 모습이라는 설명에
깜짝 놀랐어요.
태풍이 지나 간 다음날 달섬 마을 주민들은
다같이 모여 바다에서
떠밀려온 쓰레기를 치워요.
치워도 치워도 계속 밀려오는
쓰레기때문에 달섬 주민들은 지쳐만 가요.
쓰레기를 치우다 발견한
목에 그물이 걸린 문어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그물도 제거해주고
보살펴주는 용이와 아빠.
용이는 그 문어가 용궁 공주,
함께 있던 뿔달린 거북이가
용궁공주를 지켜주는 멍돌이 같아서
바다로 보내줄 때 쫒아가려고 마음먹어요.
용궁을 찾는 대신 바다가 엄마라고 믿으며
바다를 지키는 수호천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용이는 소정이와 함께
환경예술제에 참가하기 위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써요.
용이가 블로그에 올린 그림과 사진들을 보고
달섬에 찾아와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도 생기고 바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생겨요.
용이는 바다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실천해 옮겨요.
<달섬소년>을 읽고 저희 아이는
“바다가 다시 깨끗해지면 좋겠어요.
그리고 바다를 구할려면 뭘 하는게
효과적일지 궁금해졌어요.”라고
이야기했어요.
<달섬소년>은 지구온난화와
바다오염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아이의 눈을 통해 바라보고 있어요.
더불어 엄마를 향한 그리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서
독자인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달섬소년>을 읽고
가족의 소중함과 바다의 소중함을 알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