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죄 - 나쁜 생각, 나쁜 명령. 그 지시는 따를 수 없습니다. 스스로 생각 시리즈
이모령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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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죄>의 표지를 보면 

‘나쁜 생각, 나쁜 명령

그 지시는 따를 수 없습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요. 


생각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나쁜 생각인지, 

나쁜 명령인 줄 알 수 있을까요? 

<생각하지 않는 죄>는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이에요.




<생각하지 않는 죄>의 차례를 보면 

총 6장에 걸쳐 왜 생각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생각하지 않는 죄>는 

‘히틀러’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독일 민족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는 생각, 

독일이 세계주도권을 가져야한다는 생각.

이런 나쁜 생각이 나쁜 명령으로 이어져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아요. 




히틀러도 충격적이었지만 

그의 명령을 수행한 ‘아돌프 아이히만’은 

더 충격적이었어요. 

“그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그의 변명을 보며 독일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생각하지 않는 죄’라고 칭했어요.

가장 최근 계엄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명령에 복종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생각나더라고요.




똑같은 상황에서 왜 다른 선택을 할까요? 

<생각하지 않는 죄>의 마지막 장 

‘인간에게 빼앗을 수 없는 유일한 것’에서 

심리학자이자 정신과의사인 

‘빅터 플랭클’은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는 있어도, 마지막 남은 자유인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는 

빼앗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인간으로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는 반드시 가져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어요.




<생각하지 않는 죄>의 모든 이야기가 끝나면 

‘더 알아보기’에서 인간 존엄, 파시스트, 

민주주의자 등등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앞에서 언급되었던 단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니 

이해하기에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 


<생각하지 않는 죄>를 읽으면서 

복종 실험이나 나쁜 명령을 거부한 

사람들에 대한 사례도 보면서 

내가 평소에 무엇이 옳은지 나쁜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훈련되지 않는다면 

누군가 나쁜 명령을 내릴 때 나와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선택은 누구나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생각하지 않는 죄>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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