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숲으로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41
최부순 지음, 이로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2월
평점 :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모두의 동화’시리즈의 41번째 동화
<나의 숲으로>를 읽었어요. 
<나의 숲으로> 표지에는
숲 속에서 저멀리 있는 기중기를
바라보는 오랑우탄과 원숭이가 있네요.
평화로워보이는 이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걸까요?

<나의 숲으로>는 오랑우탄 도라의 이야기에요.
도라가 살던 숲이 불에 타기 시작하자
도라의 아빠는 도라를 구하고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게 되어요.
충격적인 것은 이 불이 사라들이
팜 농장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숲에 낸 불이라는 거에요.

엄마와 함께 도망치다가 배고픔에 지쳐
사람들이 있는 농장 헛간으로 가서
망고를 먹던 도라는 사람들에게 붙잡히고 말아요.
엄마는 사라지고, 도라는 케이지에 갇히게 되어요.
그 곳에서 어린 소녀 파티마를 만나
도라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회복해요.

도라는 엄마를 찾고, 숲에서 살기 위해
탈출하려 하지만
혼자서는 쉽지 않아요.

동물원으로 오게 된 오랑우탄 도라는
숲속에서 무서워했던 긴팔원숭이를 만나
위로를 받아요. 다시 용기를 얻어
탈출하려는 도라.
아기 긴팔원숭이 모리와 함께
동물원 탈출에 성공한 도라는
숲에서 맹수를 만나 위험에 처하게 되어요.
과연 도라는 무사히 엄마를 만나
숲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나의 숲으로>를 읽으며
도라의 용기있는 여정을 함께 해보세요!

<나의 숲으로>를 읽고 저희 아이는
“도라의 아빠가 시작부터 돌아가셔서
속상했어요. 동물에게도 생명이 있다는걸
기억하고 동물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했어요.

처음에 <나의 숲으로>를 접했을 때는
환경동화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 읽고나니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자연에 대한 이야기도 물론 있지만
사람과 동물, 다른 종의 동물들간의 우정과
가족간의 사랑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숲으로>를 읽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도 생각해보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도 갖게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