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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무적의 촉법이야 ㅣ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이야기 1
조아라 지음, 호랑쥐 그림 / 대림아이 / 2024년 10월
평점 :
10대의 범죄가 뉴스에 나올때마다
촉법소년에 대한 찬반논란도 함께
이슈가 되어요.
촉법소년제도를 없애야 할지?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춰야할지?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는
촉법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정말 촉법소년은 잘못을 해도
아무런 벌도 받지 않을까?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를 읽으며
촉법소년제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아요.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의 주인공
소은이는 반에서 은따에요.
사소한 일로 효린이와 말다툼한 후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소은이를 보며
얼마나 힘들고 답답할까 싶어
안타까웠어요.

어느 날 온 전학생 다연이.
다연이는 아이돌같은 외모에 춤도 잘 추고
소은이의 그림도 무척 좋아해요.
다연이와 친구가 되서 좋은 소은이를 보며
정말 그 또래 아이들에게 있어
친구관계는 절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은이네 반 아이들을 초대한
오픈채팅방에서 심각한 사건이 일어나요.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도 종종
온라인에 함부로 사진, 영상을 올리지 말고
서로 예의를 지켜 이야기해야한다는
안내문이 올 정도로 실제로
sns상에서 여러문제가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엄마, 만약에 내가 재판을 받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묻는 소은이.
엄마는 시큰둥하게 대답하는 반면
5학년 동생 윤호는 ‘촉법소년제도’를
들먹이며 재판받을 일이 없다고 말해요.

법원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
다연이의 손을 꼭 잡아주는 소은이.
과연 사건의 범인은 정말 다연이일까요?
그렇다면 무사히 재판을 받게 될까요?
끝까지 믿어주고 한 편이 되어주는
소은이가 있기에 다연이는 든든할 것 같았어요.

무인문구점에서 키링을 훔치려다
누나에게 걸려 도망간 윤호.
절도도 범죄인데 윤호는 5학년이라
처벌을 안받게 되는 걸까요?
윤호 곁에 누나 소은이 같은 존재가 있는 것처럼
아이들곁에 누군가 바른 길로 인도해주고
신뢰해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를 읽고 저희 아이는
“다연이와 소은이가 이제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처벌을 할 때는 꼼꼼하게 알아보고
진짜로 잘못했으면 쎄게 처벌을 해야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처벌받거나
심한 짓을 했는데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일이 없어지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를 읽고 나서
저희 아이에게 “엄마아빠는 어떤 경우에라도
항상 네 편”이라고 이야기해줬어요.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는
촉법소년제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주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어요.
우리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돌보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라 생각해요!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를 온가족이
함께 읽고 ‘촉법소년제도’에 대한 생각도
이야기해보고, 가족간의 믿음과 응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정말 의미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