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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에게 ㅣ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이루리 작가가 작은형에게 보내는 진혼곡!’
이라는 책 설명에 눈길이 가서 읽게 된
<지구인에게>.
핫핑크색 괴물과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아이의 모습이 흑백으로 그려진
<지구인에게> 표지에요.
표지부터 인상적인 <지구인에게>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지구인에게>의 표지를 넘기면
‘영원한 고교 1학년 작은형에게’라는
문구가 보여요.
고1때 먼저 하늘로 간 형을 기리며
추모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지구인에게>는 하늘에서 정체모를
핫핑크색의 존재가 오는 장면에서 시작해요.
이 핑크색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요?

아버지 등에 올라 탄 핑크색 괴물은
아빠를 난폭하게 만들어요.
이 장면에서 괴물의 존재가 보이는 ‘나’와
‘작은형’만 칼라로 보이는 점이 눈에 띄어요.

작은형과 나는 괴물을 물리칠 방법을
함께 연구하고 실행해보아요.
계속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작은형과 나는 끊임없이 노력해요.

결국 아빠와 큰 형에게 붙어있던
핑크색 괴물은 사라져요.
핑크색 괴물이 왜 사라졌는지 알고싶다면
<지구인에게>를 읽고 확인해보세요!

<지구인에게>를 읽고 저희 아이는
“그 괴물의 정체가 무엇이었는지
명확하지 않아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형이 죽어서 좀 슬펐어요.”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4학년 아이가 읽기에는 <지구인에게>의
주제가 심오했던 것 같기도해요.
★교과연계★
5학년 2학기 국어 : 함께 연극을 즐겨요
6학년 1학기 국어 1. 비유하는 표현
6학년 도덕 3. 나를 돌아보는 생활
<지구인에게>를 다 읽고나니
그래픽노블 형식이라 아이들도 읽기에
부담없지만 주제와 내용에 있어서는
어른을 위한 그래픽노블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구인에게>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내가 사랑하는 지구인들에게
“사랑해, 고마워.”라고 고백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