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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쟁
빅토리아 윌리엄슨 지음, 송섬별 옮김 / 초록개구리 / 2024년 7월
평점 :
제18회 레드 북 어워드(RED Book Award)를
수상한 <바람의 전쟁>을 읽어보았어요.
레드 북 어워드
(RED Book Award)
'레드 북 어워드'는 폴커크 지역의
중고등학교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는 작품에 직접 투표해서 선정한 것으로,
독자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

'소리 없는 세상에서
위험한 소리로부터 섬을 구하려는
청각 장애 소년의 모험'이라는 출판사의
<바람의 전쟁> 소개 문구가
눈길을 끌어서일까요?
처음보는 작가의 책이었지만
흥미가 가서 읽어보고 싶어졌던 것 같아요.
<바람의 전쟁>의 표지를 먼저 보면
풍력발전소의 터번을 뒤로 한 채
매섭게 바라보는 소년의 눈빛이 너무 멋지네요.

<바람의 전쟁>을 먼저 읽기 전에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스크래그니스 섬의 지도를 먼저 볼 수 있어요.
<바람의 전쟁>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지도를
보니 인물들이 어떻게 다녔는지
머릿속에 그려지게 되네요.

<바람의 전쟁>은 총 31장으로 구성된
제법 두툼한 미스터리 동화에요.
동화이지만 그림은 하나도 없는.
하지만 음모를 파헤치고, 섬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모습을 함께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끝까지 책을 읽게 되는
매력이 있답니다.
초등 5학년 이상이라고 권장하지만
4학년인 저희 아이도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다며 금세 다 읽더라고요.

주인공인 맥스는 사고로 인해
청력을 잃게 된 아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이 수어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볼드체로 굵게 표시가 되어 있어요.
<바람의 전쟁>은 스크래그니스 섬에서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일을 해결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청력을 잃게 되면서 학교 특수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맥스가
자신과 친구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바라보고 인정하며 한 층 성장하는
과정도 보여주고 있어요.

<바람의 전쟁>을 읽고 저희 아이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꽤 두꺼웠는데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만약 내가 주인공의 상황이었으면 너무
무서워서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주인공의 용기있는 모습이 멋졌어요!”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바람의 전쟁>에서 맥스와 에린, 비니,
데이비드가 펼치는 활약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읽어보세요!
[교과 연계]
5-1 사회 3.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5-2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5-1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6-1 국어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6-2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바람의 전쟁>은 ‘빅토리아 윌리엄슨’ 작가의
작품 중 우리나라에 소개 된
첫 번째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빅토리아 윌리엄슨’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얼른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읽게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