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 출판사의 저학년을 위한 동화책 시리즈 ‘레드문고’의
첫 번째 도서
<안녕, 작은 별 손님>을 읽었어요.
<안녕, 작은 별 손님>은 거북이, 도마뱀,
장수풍뎅이, 햄스터 같은 작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안녕, 작은 별 손님>은 총 4편의 단편동화로
구성된 동화집이에요. 각각의 동화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어요.
[거북이 고아원]
짧고 앙증맞은 다리로 물 속을 참방대는
아기거북이 부기와 하은이의 이야기에요.
동물 체험 카페에서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 본 시각을 보는 것도 신선했어요.
[크리별로 간 럭키]
허물을 벗고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준비하던 크리스티드게코 도마뱀 럭키와
시우의 사연이에요.
크리별로 떠난 럭키를 잘 배웅하려는
시우의 모습을 보며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장풍이 오줌 맞은 날]
곤충젤리를 먹으면 색깔 오줌을 누는
장수풍뎅이 장풍이와 준수의
이야기랍니다. 작은 곤충인 장수풍뎅이를
사랑하는 준수의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진짜 토리 소리]
해바라기씨처럼 귀엽고 까만 눈을 가진
헴스터 토리와 은종이의 이야기에요.
진짜 동물과 비슷한 장난감 동물 프랜과
진짜 동물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도 나누어볼 수 있었어요.
<안녕, 작은 별 손님>을 읽고 저희 아이는
“반려동물이 떠났을 때 너무 슬펐어요.
그리고 동물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동물체험하는 게 동물들에게는
기분이 좀 안 좋을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안녕, 작은 별 손님>의 책제목에서 ‘손님’은
작고 아름다운 별에서 찾아온 동물 손님이라는 의미와
동물들 눈에는 지구별의 어린이들이
작고 어린 손님이라는 두 가지 뜻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해요.
<안녕, 작은 별 손님>을 읽으며
서로에게 찾아 온 작은 동물 손님과
어린이 손님이 친구처럼, 가족처럼 함께하며
기쁨과 위로를 주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어요.
<안녕, 작은 별 손님>을 읽고 생명의 가치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보면서
아이와 함께 서로 이야기 나눠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