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_북멘토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 ㅣ 북멘토 가치동화 59
오진희 지음, 김혜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북멘토 출판사의 ‘가치동화 시리즈’ 59번째 도서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을

읽어보았어요.

자연 속에서 두 팔을 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의 표지에요.

아이는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요?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의

주인공 ‘초록이’는 엄마의 긴급발령때문에

강아지 뽀삐와 함께 시골 할아버지 댁으로

오게 되어요.

좋아하는 할아버지 집이지만

엄마랑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속상하기만 해요.

초록이가 안쓰럽기만 한 할아버지는

초록이에게 이것저것 해주고 싶지만

찬바람이 쌩쌩~

대추나무 나뭇가지와 낚싯줄로

장식품을 만들어보자는 할아버지 이야기에

색종이를 이용해서 모빌을 만든 초록이.

조금씩 초록이의 마음이 풀리고 있는 걸까요?

대추나무처럼 단단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다이어리에 적는 초록이.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은

다이어리에 적은 초록이의 마음을

볼 수 있어요.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적어나가는 초록이를 보며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같은 동네 모퉁이 집 아줌마가

초록이를 집으로 초대했어요.

‘모퉁이 마녀’라는 이름으로~ㅋㅋ

마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마녀 아줌마 집에서 봄나물들로 한 상을

먹은 뒤 뭔가 힐링된 듯한 초록이는

마녀 아줌마와 점점 가까워져요.

덕분에 시골생활도 점점 즐거워지는 것 같고요.

다양한 식물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마녀 아줌마의 이야기에 주변의

꽃, 나무, 풀들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요.

마녀 아줌마의 집에서 ‘민재’라는

동갑 남자아이도 만나게 되어요. 

민재는 발달 장애라는 병을 가졌다고 해요.

조금 친해지면 식물에 대해

많이 알려준다고 하니 민재의 새로운 면도

기대되었어요.

초록이는 천년 된 은행나무 아래서

위로와 용기를 얻어요.

감염병으로 인해 전 세계가 어수선해도,

그로인해 엄마랑 떨어져 있어도,

친구들과 못 만나고 온라인 수업을 해도,

몇 년만에 아빠랑 재회를 할 때도

초록이의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어

초록이에게 위로와 힘을 준답니다.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에서

초록이가 자연 속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만나보세요.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을 읽은

저희 아이는 “여기 나온 마녀의 식물도감을

직접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나도 한번

시골에 가보도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을 보며

초록이와 함께 봄, 여름, 가을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자연이 주는

따스함과 치유의 힘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