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봉 서성과 어머니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4
한상식 지음, 최정인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약봉 서성이 누구지? 라는 호기심으로

읽게 된 <약봉 서성과 어머니>.

약봉 서성은 판중추부사, 병조판서 등을

역임했고,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때에는

왕을 호종하였으니 그 업적이 남다른

인물이라고 해요.

‘이러한 인물을 왜 몰랐을까?’하는

아쉬움으로 <약봉 서성과 어머니>를

읽기 시작했어요.

<약봉 서성과 어머니>는 약봉 서성을

훌륭하게 키우신 어머니가 주인공인

이야기에요. 훌륭한 인물 뒤엔

항상 훌륭한 어머니가 계신 것 같아요.


 

<약봉 서성과 어머니>의

주요 인물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인물 소개를 읽고 이야기를 보니

더 잘 이해가 될 것 같아요.


 

금옥이는 약봉 서성의 어머니에요.

<약봉 서성과 어머니>는

금옥이를 중심으로 전개되어요.

앞이 보이지 않는 금옥이를 마음아파하며

아내로 맞이하는 남편 서해의

마음도 참 따뜻한 것 같아요.


 

아픈 남편 서해를 위해 약밥과

약과를 만들어 주는 금옥이의 마음도

참 어여쁜 거 같고요.

우리가 맛있게 먹는 약과, 약밥을 만든

사람이 금옥이라는 점도

무척 놀라웠답니다.


 

금옥과 서해 사이에 아들 서성이

태어나요. 서성은 율곡 이이의

제자로 들어가 학문을 쌓았어요.

서로의 학풍이 다름을 알고도

선입견없이 배우고 가르치는 모습이

참 훈훈하고 빛나보였어요.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라.’

는 가훈을 마음에 품고 생활하기에

금옥과 서성은 물론 그 집안의

일하는 사람들까지도 선하게

옳은 길로 생활하는 것 같아요.


 

임진왜란, 서성의 귀양까지

일생동안 다사다난했던 금옥의 삶도

마지막에 평안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약봉 서성과 어머니>를 읽은

저희 아이는 “금옥이의 인생이야기가

재미있었고, 금옥이가 어릴 때 여종이 실수로

부자탕으로 세수를 해주는 바람에

시력을 잃었지만 늘 씩씩하게

사는 모습이 멋졌어요.”라고 하더라고요.

 

어릴 때 시력을 잃었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주변 사람을 대하고

어려운 상황에도 꿋꿋하게

약밥, 약과, 약술을 팔며 가정을

잘 이끌어나간 금옥이의 삶을 보며

같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공감되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봉 서성과 그의 어머니 금옥의

이야기를 담은 <약봉 서성과 어머니>를 읽고

우리 아이들이 착하게, 더불어,

성실히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