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는 친구들을 정말 사랑해 국민서관 그림동화 240
케네스 라이트 지음, 사라 제인 라이트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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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 더치 시리즈의 마지막 세번째 이야기.

사랑스러운 그림체와 화사하고 발랄한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아이들의 좋아하는 동물들이 나와 좀 더 친근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친구들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롤라 더치.
심지어 친구들이 기분이 나빠해도 롤라는
친구들을 정말 사랑해요.
꿍한 악어를 위해서 롤라는 포근한 옷을 만들어 선물하고
좋아하는 책이 없어진 학을 위해서는 아늑한 북카페를 만들어 줘요.
까탈을 부리는 돼지에게는 친구들과 함께 공원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지요.
그리곤 집에와서 곰돌이에게 최고의 날이라고 말해요.
하지만, 롤라는 정말 중요한 걸 깜빡하는데...

롤라는 친구가 화를 내고 짜증을 부려도 화내지 않고
친구들의 기분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준다.
진심으로 친구를 사랑하고 위할 줄 아는 롤라 더치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런 롤라 더치의 긍정적인 마음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롤라 더치의 자기 주도적인 모습,
세상을 향한 열린마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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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간 나팔꽃 - 2020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 2021 북스타트 선정 도서 글로연 그림책 19
이장미 지음 / 글로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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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이 넘게 나팔꽃과 함께한 작가님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나팔꽃 씨앗을 수확해
연도별로 가득 모아온 작가님에게 나팔꽃은
하나의 식물이 아닌 창작의 벗이였다고 한다.
그런 나팔꽃에 대한 작가님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낮달을 본 나팔꽃은 달에 가고 싶었습니다.
나팔꽃은 초록열매가 되어도 갈색열매가 되어도
까만 씨앗이 되어 흙속에서 겨울을 맞이해도
달에 꼭 가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봄이 왔습니다.
무럭무럭 자란 나팔꽃은 덩굴손을 길게 뻗어
달을 향해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과연 나팔꽃은 달에 갈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나팔꽃의 다짐이
너무나도 마음에 다가왔다.
불가능해 보이는 꿈이지만 그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나팔꽃의 모습에서 나도 용기를 내어본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 하지말고 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 할 꿈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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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멋진 나?
정수현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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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야.
마음먹은 대로, 꿈꾸는 대로 자라는 나!
나를 사랑해 줘!
완전 멋진 나로 키워 줘!

아이는 학교 수업 시간에 칠판 앞에서 문제를
못 풀어 친구들 한테 놀림을 받아요.
그리고 친구들은 아이를 빼놓고 집으로 가요.
속상하고 화도난 아이는 터덜터덜 집으로 갑니다.
엄마가 라면 먹으라는 데도 아이는 먹기 싫다며
침대에 누워요.
엄마는 아이 맘도 모르고 자꾸 말을 겁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이에게 신기한 알이 있다며
키워보라고 합니다.
아이는 오히려 '내가 새야'하면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말하자 엄마는
'아무 데서나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알이 아니야.
뭐든 될 수 있는 특별한 알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과연 아이는 이 특별한 알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알은 나를 아끼고 소중히 여겨 달라고 합니다.
알은 나에게 꿈을 먹여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을 깨끗이 닦아 달라고 합니다.
바로 알은 아이 자신이였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나였습니다.

옆에 있지만 알아채지 못했던 자신의 알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통해 소중한 나를 찾으라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이 책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정수현작가님이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하루하루
정성껏 돌보길 바라며 장차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특별한 알을 좀 더 튼튼하고 씩씩하고
완전 멋지게 키워보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기를 오늘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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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 맛있는 공부 30
전기현 지음, 홍나영 그림 / 파란정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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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에서 시작하는
아주 흥미로운 세계사 이야기!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100가지
세계사 주제를 '왜'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해
궁금증의 답을 찾은 세계사 상식 이야기.

이 책에서는 세계 역사에 관한 여러
흥미진진한 질문들이 담겨져 있다.
세계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세계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이 책 한권이면
세계 역사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 같다.

한 장에 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게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볼 수 있다.


몇 가지 재미있었던 내용을 소개하면,

🌱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무시무시한 법이 있었다고요?
이 표현은 3800년 전에 있었던 <함무라비 법전>에서 비롯되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 있었던 바빌로니아 왕국의 법전이 뿌리이다.
바빌로니아 왕국의 함무라비 왕은 엄격한 기준에 나라를 다스리고자 이런 법을 정했다고 한다.

🌱 왜 유럽의 성당에는 뽀족한 탑들이 많을까요?
유럽의 수 많은 도시에는 멋진 성당들이 있다.
신앙이 전부였던 중세시대, 사람들은 건축물에도 신앙심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하늘에 보다 가까이 다가간다는 마음으로 첨탑을 뾰족하게 만들어 건축했다.

🌱 왜 대영제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렀을까요?
제국주의 시대에 큰 위세를 떨치던 대영제국은
영토가 세계 곳곳에 펼쳐져 있어 어느 한쪽에서는 해가 져도 다른 곳에서는 해가 떠 있을 수 있었다.
영국 본토를 미롯해 인도, 호주, 캐나다, 남아공, 북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두었기에 가능했다.


세계사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꼭 추천 하는 책.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니 너무너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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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말고 형?! 라임 어린이 문학 36
장수민 지음, 조윤주 그림 / 라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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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하면 싸우고 눈물 바람인 세살 터울의 형제가
우연히 열린 '이야기 세계'에 휘마려 꿈같은
소동을 겪으면서 서로의 진심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 환상 동화

🧒 서준이 이야기
나에게는 3살 차이가 나는 형이 있다.
형은 무지막지하게 힘이 세서 너무 무섭다.
엄마는 내가 형보다 한글을 일찍 깨쳤어 항상 칭찬해준다.
그래서 틈만나면 형 앞에서 책을 읽는다.
얼마전에는 엄마랑 서점가서 <용감한 꼬마 돼지> 책을 샀다.
꼬마 돼지는 엄청 용감해서 꼬마 돼지가 나를 지켜줄 것 같다.
총을 갖고 놀던 형이 나에게 총알을 쐈다.
너무 아파 울면서 엄마에게 말했다.
형은 엄마에게 엄청 혼났고 총도 빼겼다.
그 이후로 형은 나의 책도 숨기고 더 괴롭히기 시작했다.

👦 민준이 이야기
엄마는 매일 같이 서준이랑 비교하고 잔소리 한다.
그래서 서준이만 보면 약오르고 윽박지르고 괴롭히게 된다.
나는 요즘 밤에 괴물한테 쫓기는 악몽으로 이불에 실수를 한다.
어느날 서준이가 읽는 <용감한 꼬마 돼지>를 봤는데 내가 꾸는
꿈과 같은 내용이다.
내가 이런 악몽을 꾸는 거는 분명 서준이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서준이 어깨를 세게 쳤다.
서준이가 도망가다 넘어지면서 머리를 탁자 모서리에 부딪혔다.
그런데 피가 뚝뚝 떨어진다. 내가 서준이를 괴롭히던 진짜 괴물이 된 것 같다.

👩‍🦱 엄마 이야기
민준이 때문에 서준이가 다쳤다.
우리 애들은 왜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지 모르겠다.
민준이 한테 서준이보고 사과하라고 하니 오히려 서준이 편만
든다고 화를 낸다. 민준이가 하도 말을 안들어 잔소리를 더 하는것 뿐인데, 아이들에게 '의좋은 형제'를 읽어 줬다.
책에서 처럼 두 형제가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면 싸울 일도 없을텐데..
이후 민준이랑 서준이는 식당에서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두 형제는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사이좋은 형제가 된다.


이 책은 형인 민준이 시점이랑
동생인 서준이 시점에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서로의 입장이 이해가 갔다.
형인 민준이는 엄마가 자꾸 동생이랑 비교를 하고
동생만 칭찬을 하면서 점점 동생을 괴롭혔던 거고,
엄마는 그런 민준이의 괴롭힘에 자꾸 잔소리를 했다.
그리고 그런 민준이가 무서워 서준이는 형한테 다가가질 못 했다.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이해하고 아껴줬다면 싸울 일도 없고
사이 좋은 형제가 되었을 텐데..


책 읽는 내내 우리집 이야기가 왜 여기에 적혀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에는 2살 차이나는 형제가 있다.
우리 아이들도 왜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지
한 번씩 주먹다짐을 할 때면 책에나오는 엄마처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곤 한다.
없으면 서로 심심해하고 보고싶어하면서
만나면 시도때도 없이 싸우니,
서로 조금만 양보해도 싸울 일이 조금 줄어들 것 같는데...
이 책을 읽고 형제의 소중함을 느끼고 조금만 덜
싸우는 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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