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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평점 :
오은영 박사님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무척 좋아하는 박사님이라 박사님의
책은 대부분 챙겨보고 있답니다.
박사님의 책을 만나다 보면 늘 반성하고
나의 육아 방식에 대해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박사님의 신간 책은 늘 기대가 된답니다.
이번에 드디어 기다리던 박사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답니다.
사실 이 책은 2012년에 출간했던 <아이의 스트레스>를
새롭게 다듬어 탄생시킨 책이라고 해요.
사정상 얼마 후에 절판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책을 못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네요.
여러분에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누군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바로 육아라고 대답을 할 거예요.
저는 삼 형제를 키우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육아가 더욱 힘들어지네요.
차라리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육체가 힘들었지,
아이가 자라고 커갈수록 감정적 소모가
굉장히 커지더라고요.
특히 우리 둘째가 조금 여리면서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아이와 소통하는 게 조금 힘들었는데,
이번 박사님의 책을 읽고 참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나뉘어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의 성장 과제, 또래, 학교생활, 부모, 아이의 신호
인데, 내가 필요한 부분을 먼저 찾아서 읽을 수 있어
저는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챕터 안에 주제도 살펴보면, 딱 부모들이
고민하고 궁금해할 만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아마 많은 부모님들의 육아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들어요.
제가 가장 먼저 살펴 본 내용은 부모 말투입니다.
요즘 부쩍 우리 둘째가 엄마는 왜 맨날 화내냐는
말을 하거든요.
저는 평소와 똑같이 아이와 대화하는 것 같은데,
아이에게는 제가 화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참 걱정되고 고민이었는데,
책에 딱! 하고 하나의 주제로 선정되어 있어
참 반가웠어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가 다정하게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부모는 친절하게 할 수 있는 말도 내 아이에게는
조금 막 하는 경향이 있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뜨끔하더라고요.
아이들은 무조건 '~해'라는 식의 지시나 강압적인 말투,
명령, 지적, 비난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고 해요.
이 문장을 보자마자, 아이들에게 대하는 제 말투가
어떤지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늘 아이들에게 강압적이고,
지적하는 말투가 대다수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내 말투에서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굉장히 속상했어요.
요즘 둘째의 말투가 예전보다는 조금 거칠어지면서
큰 소리를 하는 게 걱정되었는데, 아마 저의 태도를
보면서 따라 했다는 생각에 또 속상한 마음이 드네요.
아이의 말투를 바꾸려면 먼저, 나의 말투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박사님의 알려준 대로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아이를 기본적으로 존중해 주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듣도록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솔직히 쉽지 않다는 걸 많은 부모님들도 알 거예요.
하지만 박사님은 의도적으로 말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요.
자꾸 다정하게 말하다 보면 아이의 반응도
달라진다고 하네요.
오늘부터 조금씩 노력해 봐야겠어요!
이 책에는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 무려 58개나 들어있어요.
저는 다양한 연령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세 아이 모두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역시 박사님의 문장에는 부모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과 다정한 위로가 담겨 있어 참 좋네요.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박사님의 말씀처럼 아이의 마음을 돌아볼 생각을
별로 안 했던 것 같아요.
늘 아이의 불편한 문제만을 해결해 주려고만 했지,
아이의 상처받은 마음, 속상한 마음을 풀어주려고
노력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 많은 반성을 합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가 성장하길
바라며 강요했던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책을 통해 이런 나의 문제를 반성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는 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던 나의 습관이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뒤늦게라고 깨닫게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의 장점은 많은 부모들이 하는 육아 고민을
바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육아에 지치고, 육아에 고민이 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랍니다.
티브이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면서
오은영 박사님의 해결을 볼 때마다 늘 감탄을 했었는데,
그때의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들어있어 좋았어요.
특히 저는 네 번째 챕터가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직장맘에 대한 생각과
아이들을 혼내는 것, 스마트폰과 부모의 약속 등
저에게 꼭 필요한 내용과 궁금증이 담겨있었거든요.
이 챕터를 읽을 때 얼마나 고개가 끄덕여지던지...
꼭 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많은 공감이 되었어고
위로가 되었고, 해결을 할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어요.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바로 육아가 쉬워지고,
아이의 마음을 바로 읽어내는 건 아닐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내가 아이에게 어떤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아이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니,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육아가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되네요.
제 주변 친구들도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육아라고 대답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그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우리의 육아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힘들다는 생각보다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부모님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