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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누구였고 뭐라 불렸건 그는 사라졌고 나는 죽음이 일어날 때마다 늘 하던 대로 했다.잊는 것.이 아수라장-도살장, 도축장, 식육 시장 같은 유혈 장면이 늘 그러듯 또일어났구나 하고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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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 우리는그냥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간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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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수국 - 10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뜯자마자 레몬같은 시큼한 향이 나서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우유와 설탕 조금 섞어 라떼로 만들어 먹으니 꽤 맛있어요.
라이트 로스팅 커피 특유의 가볍고 산뜻한 맛이 특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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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오래된 노래, 개 종족만큼이나 오래된 노랫소리로, 슬픈 노래만 있었던 때 묻지 않은 세상의 태곳적 노래 가운데 하나였다. 그것에 수많은 세대의 슬픔이 담겨 있어 그 비애에 벅의 마음이 끌렸는지도 모른다. 그가 신음하며 흐느낄 때 그 속에는 오래된 삶의 고뇌, 야생의 조상들이 지녔던 고뇌가 있었고, 그들에게 공포와 신비를 던진 바로 그 추위와 어둠이 드리워 있었다. 벅이 그 소리에 그토록 끌린다는 것은 그가 문명의상징인 불과 지붕의 세대를 거슬러 울음의 시대였던 거친 태초의 삶으로 완전히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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