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란작품에서 소개한 작가들 중에서,이치가와 사토미는 유난히 눈에 띄는존재였습니다.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활동하는일본 사람이고,고등학교 때까지만 일본에 살다무작정 말한마디 못하는 프랑스로 오기도 했고,정규 미술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혼자힘으로 그림을 배우고자신이 겪은 일로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작가이기도 하거든요.그녀는 아프리카나 남미를 주로 여행하고거기서 만났던 사람들을 이야기의소재로 삼습니다.아프리카 소년이 주인공인 그림책을,이치가와 사토미 이전에 그린작가가 있었나 싶었습니다.사실 요즘 일본 작가가 쓴 작품들이,무라카미 하루키나 만화책들을 제외하곤영 거리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유럽의 그림책>에서 소개한 열명의 작가 중일본 사람이 가장 맘에 든다는 게,조금 얼떨떨하기도 한데요..ㅎㅎ앞으로도 그녀의 작품들은 계속 읽어볼생각입니다. 직접 겪은 일들을그리고 쓴 그녀의 작품들에서 진정성같은 게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