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1시간 -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 시간을 운에 맡기지 않는다
벤자민 스폴.마이클 잰더 지음, 김미정 옮김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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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아침형 인간’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이른 아침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중요한 할 일을 아침에 집중해서 한다는 의미로 하루의 시간을 아침에 몰입하는 인간형으로 살아야 한다는 일종의 유행과 같은 단어였다. 지금은 사람마다 일하는 유형이 다르고 기질이 다르기에 각자의 시간에 따라 일하는 게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에게 아침의 고독한 시간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이 아침을 어떻게 보내고 활용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었는지 자세히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아침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전파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처음 기상 후 이른 시간에 보내는 하루의 첫 일과를 의미 있게 바라보고 정해진 우선순위와 규칙에 따라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그와 같은 활동의 연장선으로, 하루의 첫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어떤 순서에 따라 나에게 중요한 일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이 보여주는 모닝 루틴의 여러 가지 방법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에서 가져온 방법들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직업이 달라서 각자 자기만의 모닝 루틴이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습관 중에 나에게 가치 있는 것들을 고르고 택해서 내가 나의 하루의 첫 시간을 보람 있게 살아가는 데 활용하면 유의미한 실천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다양한 아침 습관을 보며 약간 놀랐던 점은 서로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인데도 일면 공통적인 점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의 시간을 단순히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나의 내면과 시간과 습관을 정비하는 시간이라는 점이었다. 그들은 온전히 나에게 몰입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 특히 이메일 확인 등은 최소화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활동인 명상, 운동 등에 열심을 냈다. 그들에게 이러한 모닝 루틴은 나무꾼이 해가 뜨면 나무를 하러 가기 전에 도끼날을 예리하게 갈아두는 것과 같은 가치 있는 고독의 시간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미 예전부터 성공한 사람은 이른 시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는 말을 듣고 나도 여러 번 시도를 해봤지만 대부분 실패로 돌아가고 오히려 피곤함만 남은 경험이 있다. 아침잠이 많은 나와 같은 사람은 아침엔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갖는 게 하루를 잘 보내는 방법일 수 있다. 그럼에도 아침에 보내는 고독과 집중의 시간은 내가 목표한 바를 성취하게 하는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나만의 특별한 아침 습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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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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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생애는 무엇이 다를까. 평범한 사람들은 도무지 갖지 못할 엄청난 재능과 아이디어와 배경이 있어서 그만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많은 사례가 타고난 무언가를 통해 현실에서 큰 성공을 이루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 또한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이상 누구나 겪는 삶의 문제가 있을 것이고 그러한 문제를 마주하고 해결하며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았을 것이다. 이 책은 그처럼 특별해 보이지만 삶의 고난을 이기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한 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로 유명한 한 기업의 회장이 쓴 자전적인 성공 스토리이다. 해외 어느 국가에서 높은 순위의 부자로 꼽히는 자산가이며 기업인인 저자가 쓴 책인 만큼 저자는 부와 성공을 긍정하는 주제의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어찌 보면 기존의 성공학,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를 바 없이 보일 수 있다. 실패와 고난을 딛고 마침내 성공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숱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책을 읽는 독자가 스스로 자기 삶에 적용하고 나름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를 해주고 있냐는 부분이다. 이 책은 부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저자가 스스로 실천하는 방법들을 오롯이 전해준다.


켈리최 회장은 현재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의 사례에서 보듯 역시 실패와 고난과 아픔을 많이 경험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을 이겨냈기에 현재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이 책이 다른 성공 스토리와 다른 부분은 ‘실패를 이기고 성공했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법을 실행하며 현재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지’ 구체적인 과정과 요소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켈리최 회장은 거듭되는 실패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도 자기만의 성공의 기술을 연마하며 현재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웰씽킹’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웰씽킹(wealthingking)’은 ‘부(wealth)의 생각(thinking)’을 의미하는 켈리최 회장이 만든 자기만의 삶의 방법이자 부와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했던 비밀이다. 웰씽킹은 간단하게 표현하면 부를 만들어내는 생각의 뿌리를 말한다. 어떤 사람은 ‘부’를 단순히 돈이 많은 상태이며, ‘부자’는 돈을 많이 끌어모은, 상당한 자산을 소유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정의도 맞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책은 부와 부자의 의미를 더 확장해 표현한다. 켈리최 회장은 ‘부’란 돈이 많은 것을 넘어 돈을 통해 사회에 어떤 가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공헌을 하는가에 그 의미가 달라지며, ‘부자’는 그러한 부를 나와 타인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그래서 ‘웰씽킹’은 돈을 벌기 위한 동기부여의 생각이 아닌 진정한 부를 얻고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부의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돈이 삶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상, 평생 돈의 문제를 생각하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대인의 삶일 것이다. 이 책은 돈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면 돈, 부, 자본주의를 긍정하고 의미 있는 부를 얻어 자기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베푸는 부자가 되는 것이 솔직한 삶의 태도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독서의 기회를 제공했다. 진정한 부를 누리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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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LEE의 오류와 편향을 넘어선 논증 - 의사소통능력의 핵심은 논리적 증명이다! Dr. LEE의 시리즈
이상혁 지음 / 연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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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있게 잘 말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관계에,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 내가 가진 생각이나 의도가 좋은 것이라 해도 상대방이 듣기에 논리적이지 못하다면 나의 표현 방식을 돌아보고 다시 논리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 책은 논리적 증명의 방법을 토대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논리적 증명, 즉 논증을 잘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평소에 자주 빠지는 논리적 오류와 인지적 편향의 종류와 유형에 대해 설명하며, 왜 그런 오류와 편향에 빠지게 되는지, 어떻게 하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증명을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논증의 기술이라고 하면 전문적인 개념과 이론이 떠오르지만 이 책은 초심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풀이와 해설로 논증의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논증을 잘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논리적 오류와 인지적 편향의 주요 개념들을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오류와 편향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사고와 논리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먼저 이 책에서 설명하는 여러 논리적 오류 가운데 한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신공격의 오류’는 특정한 사람이 어떤 주장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반박을 메시지에 대한 근거를 통해 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을 뜻한다. 어떤 주장과 그 근거에 대해 다른 주장과 근거로 반박하는 것이 아닌 주장을 하는 사람을 공격하며 메시지를 반박하려는 것은 논리적 오류에 빠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설명하는 여러 인지적 편향 가운데 한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손실회피 편향’은 내가 어떤 행위를 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과 행복보다 그 행위로 인해 잃게 되는 손해와 고통을 더 크고 의미 있게 여기며 빠지는 편향이다. 이는 내가 특정 행위를 하며 얻게 되는 이득과 손해 중 이득이 더 크게 많고 손실은 오히려 적음에도 손실에 대한 두려움과 집중이 손실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되어 결국 편향에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이 책은 인간이 가진 다양한 논리적 오류와 인지적 편향을 보여주며 우리가 논리성과 합리성을 갖추려면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자세히 알려준다.


평소 일상생활을 하며,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며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서 논리적인 의견 제시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이런 경험을 하며 내가 논리적인 사고 체계를 갖지 못한 사람인가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왜 그동안 합리적인 사고를 어려워하고 논리적인 표현을 못 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독서의 기회였다. 오류와 편향에 빠지지 않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말하기와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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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2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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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과 생활에서 돈과 경제의 문제는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경기가 어떤지 경제 상황이 어떤지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해 경제 뉴스와 기사를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경제 지식이 초보자에 머문 경우는 전문 용어와 개념이 많아 쉽게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 책은 그처럼 경제 기사를 이해하기에 쉽게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다.

 

경제 정세는 시시각각 달라진다. 새로운 경제 정보도 매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정보가 너무 많다 보니 제대로 소화해내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경제 정보 소화에 뒤처지므로 경제활동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경제를 잘 모르면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생긴다. 모처럼 경제적으로 유리한 기회를 만나고도 판단을 잘못해 손해 보거나 사기당하기도 쉽다. 경제적 위험을 피하고 그때그때 최적의 경제 행동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갖추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매일 인터넷 등 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오는 경제 기사만큼 좋은 교재도 드물다. 경제 기사는 실제 경제가 돌아가는 현장의 소식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경제 기사를 꾸준히 접하면 경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경제 흐름을 보는 내 나름의 감각이 생긴다. 나중에는 이렇게 되면 앞으로 어떻게 되겠구나하는 식으로 예측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경제 현상이란 딱 떨어지지 않으니 누구도 정확한 예측을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여느 사회 현상이 그렇듯 경제 현상에도 대개 원인과 결과가 있게 마련이고 인과관계를 근거로 삼으면 경제 예측이 꼭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우선 경제 기사에서 주요 경제 사건을 대할 때마다 그런 일이 왜 생겼는지 이유를 찾아본다. 그로부터 장차 어떤 일이 생길지 추측해보기를 버릇처럼 되풀이해본다. 차츰 경제 흐름을 읽는 감각이 생길 것이다. 경제 사건은 연중 비슷한 것이 흔히 반복된다. 사건의 앞뒤를 짚어보는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점점 더 세련된 경제 예측을 할 수 있다.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현재와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기 위해서는 경제 기사를 집중해 읽으면서 주변에 있는 수많은 자료와 정보들 중에서 정말 중요한 사항이 무엇인 선별하고 이해하여 경제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어려운 경제 기사를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적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초보자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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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책세상 세계문학 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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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학창 시절에 한 번 읽은 적이 있다. 그때는 스토리에 빠져서 과거의 사랑을 잊지 못해 자신이 가진 전부를 희생하는 멋진 남자의 사랑 이야기로 생각했다. 큰 틀의 이야기는 대강 그렇게 구성된 것은 맞지만, 이야기에 담긴 의미들과 인물들에 대해서는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읽었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소설을 읽으며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집중해서 읽어나갔다.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 미국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삶의 진정한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사치와 향락에 빠져 현재의 쾌락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과 현대인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소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을 속물이라 일컫는 것이 정확할 만큼 부와 사치를 숭배하는 사람들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개츠비뿐만 아니라 개츠비와 어울리는 주변 인물들과 그가 사랑한 여인까지도 말이다. 소설은 현재의 쾌락을 좇으며 삶의 희망을 잊고 사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당시 미국인뿐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주인공 개츠비는 막대한 부를 축적한 남자다. 젊은 나이에 어떻게 그만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지, 그 출처가 깨끗하지 못하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가 엄청난 부자라는 사실만으로 그의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모인다. 그는 자신의 대저택에서 매일같이 큰 파티를 열며 향락의 밤을 보내는데 그 이유는 이웃집에 사는 첫사랑 데이지를 만나기 위해서다. 데이지는 과거의 연인으로 현재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다. 하지만 개츠비는 아직도 데이지를 잊지 못해 파티에서 다시 만나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으며 성대한 파티를 여는 것이다. 

소설의 화자인 닉은 개츠비의 절친한 친구로 개츠비와 다른 인물들과 달리 사치와 향락에 빠진 삶을 싫어하는 인물이다. 다만 개츠비를 인간적으로 좋아해 곁에 있을 뿐이다. 닉은 개츠비가 데이지를 잊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둘이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데이지의 남편은 개츠비의 실체를 사람들 앞에서 폭로하고 소설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등장인물들 각자의 탐욕과 욕망이 만들어낸 각자의 비극이 얽히고설켜 결국은 소설을 슬픈 결말로 끝을 맺는다.

소설의 큰 주제를 보면 물질만능주의가 지배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물질을 좇는 사람들의 욕망이 가득 담긴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주인공 개츠비부터 그의 집에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데이지까지 돈이 세상에서 가장 큰 가치인 그들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탐욕의 시대를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일한 인물은 화자인 닉, 한 사람이다. 저자인 피츠제럴드는 닉의 입을 통해 사치와 향락에 중독된 당시의 시대상을 그리며 미국의 물질만능주의가 얼마나 속물적인지 말하고 있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쓰여졌고 당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속물의 삶’이 어떻게 파국을 불러오는지 보여주며 우리가 정말 회복해야 하는 가치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유의미하다. 나는 삶에서 돈을 필요한 존재를 넘어 가장 중요한 존재로 여기지는 않는지 생각해보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세기의 명작을 새롭게 읽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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