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LEE의 오류와 편향을 넘어선 논증 - 의사소통능력의 핵심은 논리적 증명이다! Dr. LEE의 시리즈
이상혁 지음 / 연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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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있게 잘 말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관계에,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 내가 가진 생각이나 의도가 좋은 것이라 해도 상대방이 듣기에 논리적이지 못하다면 나의 표현 방식을 돌아보고 다시 논리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 책은 논리적 증명의 방법을 토대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논리적 증명, 즉 논증을 잘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평소에 자주 빠지는 논리적 오류와 인지적 편향의 종류와 유형에 대해 설명하며, 왜 그런 오류와 편향에 빠지게 되는지, 어떻게 하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증명을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논증의 기술이라고 하면 전문적인 개념과 이론이 떠오르지만 이 책은 초심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풀이와 해설로 논증의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논증을 잘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논리적 오류와 인지적 편향의 주요 개념들을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오류와 편향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사고와 논리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먼저 이 책에서 설명하는 여러 논리적 오류 가운데 한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신공격의 오류’는 특정한 사람이 어떤 주장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반박을 메시지에 대한 근거를 통해 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을 뜻한다. 어떤 주장과 그 근거에 대해 다른 주장과 근거로 반박하는 것이 아닌 주장을 하는 사람을 공격하며 메시지를 반박하려는 것은 논리적 오류에 빠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설명하는 여러 인지적 편향 가운데 한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손실회피 편향’은 내가 어떤 행위를 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과 행복보다 그 행위로 인해 잃게 되는 손해와 고통을 더 크고 의미 있게 여기며 빠지는 편향이다. 이는 내가 특정 행위를 하며 얻게 되는 이득과 손해 중 이득이 더 크게 많고 손실은 오히려 적음에도 손실에 대한 두려움과 집중이 손실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되어 결국 편향에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이 책은 인간이 가진 다양한 논리적 오류와 인지적 편향을 보여주며 우리가 논리성과 합리성을 갖추려면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자세히 알려준다.


평소 일상생활을 하며,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며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서 논리적인 의견 제시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이런 경험을 하며 내가 논리적인 사고 체계를 갖지 못한 사람인가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왜 그동안 합리적인 사고를 어려워하고 논리적인 표현을 못 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독서의 기회였다. 오류와 편향에 빠지지 않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말하기와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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