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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프리덤 -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부의 공식
그랜트 사바티어 지음, 박선령 옮김, 지철원 감수 / 반니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는 최대한 빨리 100만 달러를 모으려는 노력을 시작한 후에야 비로소 일반적인 재정적 조언과 전통적인 은퇴 신화의 한계를 알아차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돈을 벌고 모으고 투자하는 방법을 많이 알게 되자, 빨리 돈을 버는 게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한다. 여기서 어려운 건, '은퇴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하나 뿐이고(수십년간 일정한 보수를 받고 일하면서 훗날을 위해 그 일부를 저축하는 것) 그 외의 방법은 운 좋은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기 위한 주춧돌 중 하나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방법에 집중하기보다 더 많은 돈을 벌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은 돈을 아끼면서 인색하게 굴기보다는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이 책은 내가 지금 300만원을 벌고 있다면 500만원을 벌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다. 또 500만원을 벌고 있다면 1000만원을 벌게 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돈을 많이 벌수록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고 따라서 경제적 자유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수입과 저축, 투자의 기본 개념을 알면 전략을 실행하는 건 비교적 간단하다. 결과도 즉각적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물론 쉽다는 얘기는 아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인내심과 절제력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경제적인 독립을 추구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그걸 행동에 옮기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단시간 내에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런 일을 해낸 사람을 본 적도 없더라도 몇 년 안에 다시는 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돈을 버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 일을 막 시작할 때는 세상의 모든 전문가들과 구루, 그리고 은퇴나 돈을 버는 가장 확실하고 최선의 경로에 대해서 계속 떠들어대는 주변 사람의 말을 무시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혹은 마구 웃으면서 세상에 돈을 많이 벌어서 일찍 은퇴할 방법 같은 건 없다고 말하는 친구나 가족, 동료들을 무시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인생을 자기 뜻대로 살고 싶다면 돈 관리 또한 자기 뜻대로 해야 하며 그러려면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자신에게는 통제권이 있다. 이건 자신의 시간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돈을 더 많이 벌고 또 그 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하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고 따라서 시간도 더 절약된다. 오늘 투자한 1만원은 장차 며칠까지는 아니더라도 몇 시간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가치가 있다. 오늘 저축을 많이 할수록 미래에 더 많은 시간을 살 수 있다.
일찍 시작하고 많이 저축하면 할수록 경제적인 독립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의 전략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자신이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는 데 필요한 햇수와 돈의 액수가 급격히 감소될 것이다. 신속하게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비결은 최대한 빨리 돈을 벌어서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