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클루스 제1권 - 해골이 쌓인 미로 39 클루스 1
릭 라이어던 외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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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장을 펼치는 순간 놀라운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제법 두툼한 책 한 권.
처음에는 책의 두께때문에 펼쳐보기가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다.
더군다나 표지에 그려져 있는 해골 조각들...
무슨 살인 사건 이야기는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니 좀 으스스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상상하지 못했던 아니 상상 그 이상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던 것...
39개의 단서를 향해 달려가는 모험의 세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 거리는 그런 이야기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할머니의 죽음. 
그런데 그 할머니는 엄청난 부자로 정말 이상한 유언을 남겼다.
남겨진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유서.
사실 주인공인 남매는 그 자리에서 자시의 가문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가문이며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39개의 단서를 통해 가문이 가지고 있는 힘의 근원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렇지만 그 단서를 찾기 위해서는 이미 남겨진 백만 달러라는 유산을  포기하는 조건!!
백만달러를 받을 것인가,?
그 단서를 향해 모험을 떠날 것인가?
그들에게 주어진 선택의 시간은 단 5분.
만약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 처럼 백만 달러를 받고 조용히 사라지지지는 않았을까?
그렇지만 댄과 에이미는 과감하게 돈을 포기하고 모험을 떠난다.(에이미는 열 네살, 댄은 겨우 열한살인 아이들인데 말이다) 
그들앞에 펼쳐지는 모험은 상상 그 이상이며,  때로는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하는데.....

어린 시절 보았던 구니스라는 영화나 인디아나 존스의 그런 조마조마한 느낌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결과는 예측 불허...
그리고  이 책 또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끝을 모르는 모험의 세계가 그려지고 있어 숨이 가쁘기 까지 하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지는 39개의 단서...
도대체 이 단서는 어떻게 찾는단 말인다.
총 10권으로 이루어졌다는 39 클루스는 7명의 작가가 나누어 쓰는 장편이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그 안의 세상은 책속 세상보다 열기가 더 뜨거웠다.
단서를 향해 도전하는 이벤트와 그 단서를 찾는 미션을 훌륭하게 소화해가고 있는 사람들....
이럴줄 알았으면 영어공부도 열심히 할걸..이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
정말 궁금하다.
이책의 결말은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영화로 제작될 가능성도 높아 기대감도 커진다.
어서 2권을 읽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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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정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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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꿈 ...그리고 그 속의 평범하지 않은 여자가 그려지는 소설......

처음 시작은 그랬다.

 뭐야 이 책은.........
정말 과대 망상증이거나 아님. 지나친 자신의 노출욕에 사로잡힌 한 여성의 넋두리는 아닐까 라는 생각이 앞섰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그런 나의 생각은 여실이 무너지고 책속에 집중,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책속에 빠져들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샐러브리티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바로 셀러브리티라는 말을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더니 예쁜 여성들이 아름다움 자태를 뽐내며 모델처럼 서있는 그림이 내 앞에 서 있었다!
패션을 이끌어 가는 스타일...그리고 잘 나가는 유명인의 멋진 스타일....
뭐 그런 뜻인것 같다는 어렴풋한 생각이 미치자 성급한 나는 된장녀라는 말이 상기되었다.

다행이 이 책은 된장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이토록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뭇 여성들과 비슷한 상상을 해서일까?


너무나 멋지지만 조금 까칠한 그런 연애인 남성과의 톡톡 튀는 스캔들....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이런 레파토리는 우리나라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열광하게 될까?
사실 이 소설은 그리 자극적인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었던 왕자에 대한 망상이 그려지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책장을 덮은 지금도 계속 두근반 세근반 하는 나의 심장은 정말 고장이 난 것인가?
특이하면서도 평범한,,,,
그리고 공주병에 걸렸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망하는 이야기라 그랬을까?
읽고 난 후의 잔향은 진하면서도 독특한 마력이 있다.
ㅋㅋ
마치 남의 소중한 비밀 일기장을 몰래 펼쳐보는 그런 느낌이랄까?
사랑에 목마른 여성이라면 이책을 읽고 새삼 두근대는 가슴을 억누르기 어려웠을것 같다.
너무나 뻔한 스토리이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그런 것..
셀러브리티의 매력이다.

 "원래 인생은 갑작스러운 것이야."
 "바랄수 있는 최상의 삶은 행복한 일과 행복한 인생의 조합이다."

라는 본문중의 말이 흐믓하게 기억이 나는 소설.

시기에 따라 내인생도 해피엔딩,배드엔딩,아님 새드 엔딩..
 감잡을 수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셀러브리티에 대한 꿈을 꿀 수 있어서 즐거 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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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23 회색곰 왑은 왜 사람을 싫어할까? WHAT왓? 시튼동물기편 1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함영연 옮김, 이준섭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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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의 왑의 일생...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 첫 마디가 인상적이다.

"엄마, 당연하지...왑은 사람을 싫어 하는 것이 정말 당연해!!"

 하긴 내가 생각해도 왑은 억울할것 같은데.....



 마냥 행복할것만 같았던 왑의 생활은 인간이라는 낯설고도 이기적인 동물에 의해 산산히 조각난다.
어느날 정말 우연히 만나는 수소와의  만남...
그 수소는 사람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소 떼의  우두머리로  수소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던 왑의 엄마는 인간의 무자비한 총의 공격에 죽음을 맞이한다. 
왑은 아웅다웅 티격태격 지냈던 형제들과도 총격앞에 이별하게 되고...
갑작스럽게 홀로 남겨지 왑은 무서움과 두려움에 정신이 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끊임없은 인간의 덪....
왑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지만 차츰 생존본능에 삶을 이어가게 되고....
코요테와 고슴도치에 벌벌 떨던 왑은 자라면서 강하고 위협적인 숲의 주인으로 등극하게 된다.
그렇다고 인간과의 만남이 끝난 것은 아니다.
왑의 생각과는 달리 인간은 무참히 왑의 영역에 침범하고, 왑은 언제나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된다.

시튼의 눈에 비추어 졌던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왑의 눈에 비추어졌던 그 모습 그대로였을까?
씁쓸한 마음이 시종일관 가시지 않았던  이야기...
그렇지만 인간의 한 없는 이기심을 반성하게 만들었던 책이기도 했다.
결국 자연을 파괴했던 장본인은 바로 인간이었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나누었던 이야기의 대부분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문제...
제법 생각의 보따리가 커진 우리아이는 왑의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고 있었다.
욉의 일생을 들여다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순환을 자연스럽게 이해시킬 수 있었지만, 아이와 나는 오랬동안 가슴이 저려왔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인데...
언제까지 우리는 파괴자의 오명을 이어갈까?

아이와 심도있는 대화의 창구를 열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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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쇼크 - 부모들이 몰랐던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 자녀 양육 시리즈 1
애쉴리 메리먼 외 지음, 이주혜 옮김 / 물푸레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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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 그리고 쇼크!!

지금까지의 양육방법은 다 틀렸다??
정말 내가 아이를 망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이다.
제목부터가 쇼크다.

    [양.육.쇼.크]

이 책에는 전 세계 60개국 7천 명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더욱 충격적이다.
누구누구의 어떤 경험에 의한 것이 아닌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잘못된 양육방법에 대한 반성 이전의 충격이 더 컸다.
 우선 추천사에 나와 있는  첫 마디.....

"부모들의 가치가 낡고 세련되지 못하고 현명하지 않았다면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라는 말이 이상하게도 가슴에 찔렸다.

무조건 칭찬만 많이 하면 아이에게 이로울줄 알았는데.....
결과는 아니다였다.
바로 칭찬의 역효과가 있다는 말로 아이들에게 똑똑하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려 주면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예상밖의 결과로 나타난다.  그것은 "똑똑한 아이" 딱지를 붙여준다고 해서 학력부진을 막아 주지 못할 뿐만아니라 오히려 부추긴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연구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강의에서 낙제의 위험이 있던 대학생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주는 칭찬을 했더니 오히려 성적 추락이라는 엄청난 결과가 있었다는 것.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이상하게도 썰렁한 느낌으로 다가 왔다.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접하게 되는 거짓말에 대한 정보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들은 말을 하면서 부터 거짓말도 늘게 되는데 왜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또한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지나친 신뢰로 자신의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않는 다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 아이들의 거짓말은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는 것..그리고 거짓말은 아이의 힘과 통제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었다. 또 한 가지 아이들의 거짓말은 어른들에 의한 학습의 결과라는 사실에 적잖이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껏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진리로 알고 있었던 아이들에 대한  무수한 정보들이 한낱 쓰레기였다는 사실들....
이 책을 읽기 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이 허구였음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럽기 까지했다.

 외동이에 대한 이야기는 그중에서 가장 놀라운 정보 였다고 할까?
형제자매가 많은 아이들이 외동보다 타인과 어울리는 기술이 훨씬 더 발달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그들의 상호작용이 반드시 긍정의 의미로 해석되지 않는 점과 친구들보다 동생에게 부정적이고 명령하는 언어를 일곱 배나 더 많이 사용한다는 연구결과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 번 쯤 읽어 보아야하는 양육지도서 같다.
다산이 이슈화될 만큼 저출산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사회를 되돌아 보더라도 소중한 아이들을 이왕이면 올바른 방법으로 키워야 하지 않을까?
지금까지의 양육 방법이 대부분 틀렸다는 사실에 적잖이 우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쳐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이왕이면 이책과 함께 여러 사람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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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 우주 탐사의 역사와 탐사선이 바라본
마이클 벤슨 지음, 맹성렬 옮김 / 세용출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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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선이 바라본 우주의 모습과 인류의 과학 발전을 객관적 자료로 제시한 책...

 많이 기다렸던 책이다.
이전의 책들은 태양에서 가까운 순서, 즉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토성, 천왕성, 해왕성의 순서로 태양계의 행성을 소개했었다. 
그러나 이 책은 무인 우주선이 태양계 행성들을 탐사해 온 순서로 씌어 졌다는 점이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종전의 익숙한 순서가 아닌 좀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우주를 기술해 놓았기 때문에 우주를 향한 인류의 발전사 또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인류는 맨 처음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줄곳 하늘을 관찰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관찰을 쉬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단순한 지적 호기심으로만 풀이 될 수 없는 그 이상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우주 탐사선의 역사 또한 이미 50여 년이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새삼 우주에 대한 신비함에 놀란다.

 

메소포타미아 왕국  중의 하나 였던 바빌론...
그들은 이미 일식과 월식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천문학 성과를 이루었다.
그들의 업적은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이런 천문학적 기술의 확보가 왕국 또는 문명의 흥망 성쇠를 갈라 놓았다.

그리고 천동설에 대한 학설을 뒤집은 지동설....
한 차례의 피바람이 지나고 인류의 과학 기술을 눈부시게 발전한다.
더불어 망원경의 크기 또한 점점 커지고, 인류 최초의 미사일이 발사되기에 이른다.




이어 최초의 우주인이 생기고....
인류는 한 층 우주에 가까워 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무인 우주선이 시시각각 보내오는 정보를 따뜻한 사무실에 앉아 탐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인류는 왜 우주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못하는 것일까?
알면 알수록 달라지는 종전의 정보들...
언제든 뒤집힐 수있는 우리들의 이론들은 어쩌면 우주에 떠다니는 작은 먼지 하나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저학년 아디을이 보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풍부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사진들을 살펴 보며 우주에 대한 인식의 폭을 확장할 수 있으며 지식축적 이상의 비전 제시라는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 같다.



1957년 이래 인류는 수백대의 우주 탐사선을 지구 바깥으로 쏘아올렸다.
탐사선들은 각종 사진 자료 뿐만아니라 그곳의 자연환경 등을 조사하여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앞으로 우주에 대한 계획도 끊임없이 추진 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 책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청사진을 찍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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