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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 우주 탐사의 역사와 탐사선이 바라본
마이클 벤슨 지음, 맹성렬 옮김 / 세용출판 / 2009년 11월
평점 :
우주 탐사선이 바라본 우주의 모습과 인류의 과학 발전을 객관적 자료로 제시한 책...
많이 기다렸던 책이다.
이전의 책들은 태양에서 가까운 순서, 즉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토성, 천왕성, 해왕성의 순서로 태양계의 행성을 소개했었다.
그러나 이 책은 무인 우주선이 태양계 행성들을 탐사해 온 순서로 씌어 졌다는 점이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종전의 익숙한 순서가 아닌 좀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우주를 기술해 놓았기 때문에 우주를 향한 인류의 발전사 또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인류는 맨 처음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줄곳 하늘을 관찰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관찰을 쉬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단순한 지적 호기심으로만 풀이 될 수 없는 그 이상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우주 탐사선의 역사 또한 이미 50여 년이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새삼 우주에 대한 신비함에 놀란다.
메소포타미아 왕국 중의 하나 였던 바빌론...
그들은 이미 일식과 월식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천문학 성과를 이루었다.
그들의 업적은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이런 천문학적 기술의 확보가 왕국 또는 문명의 흥망 성쇠를 갈라 놓았다.
그리고 천동설에 대한 학설을 뒤집은 지동설....
한 차례의 피바람이 지나고 인류의 과학 기술을 눈부시게 발전한다.
더불어 망원경의 크기 또한 점점 커지고, 인류 최초의 미사일이 발사되기에 이른다.

이어 최초의 우주인이 생기고....
인류는 한 층 우주에 가까워 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무인 우주선이 시시각각 보내오는 정보를 따뜻한 사무실에 앉아 탐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인류는 왜 우주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못하는 것일까?
알면 알수록 달라지는 종전의 정보들...
언제든 뒤집힐 수있는 우리들의 이론들은 어쩌면 우주에 떠다니는 작은 먼지 하나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저학년 아디을이 보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풍부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사진들을 살펴 보며 우주에 대한 인식의 폭을 확장할 수 있으며 지식축적 이상의 비전 제시라는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 같다.

1957년 이래 인류는 수백대의 우주 탐사선을 지구 바깥으로 쏘아올렸다.
탐사선들은 각종 사진 자료 뿐만아니라 그곳의 자연환경 등을 조사하여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앞으로 우주에 대한 계획도 끊임없이 추진 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 책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청사진을 찍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