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정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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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꿈 ...그리고 그 속의 평범하지 않은 여자가 그려지는 소설......

처음 시작은 그랬다.

 뭐야 이 책은.........
정말 과대 망상증이거나 아님. 지나친 자신의 노출욕에 사로잡힌 한 여성의 넋두리는 아닐까 라는 생각이 앞섰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그런 나의 생각은 여실이 무너지고 책속에 집중,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책속에 빠져들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샐러브리티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바로 셀러브리티라는 말을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더니 예쁜 여성들이 아름다움 자태를 뽐내며 모델처럼 서있는 그림이 내 앞에 서 있었다!
패션을 이끌어 가는 스타일...그리고 잘 나가는 유명인의 멋진 스타일....
뭐 그런 뜻인것 같다는 어렴풋한 생각이 미치자 성급한 나는 된장녀라는 말이 상기되었다.

다행이 이 책은 된장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이토록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뭇 여성들과 비슷한 상상을 해서일까?


너무나 멋지지만 조금 까칠한 그런 연애인 남성과의 톡톡 튀는 스캔들....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이런 레파토리는 우리나라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열광하게 될까?
사실 이 소설은 그리 자극적인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었던 왕자에 대한 망상이 그려지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책장을 덮은 지금도 계속 두근반 세근반 하는 나의 심장은 정말 고장이 난 것인가?
특이하면서도 평범한,,,,
그리고 공주병에 걸렸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망하는 이야기라 그랬을까?
읽고 난 후의 잔향은 진하면서도 독특한 마력이 있다.
ㅋㅋ
마치 남의 소중한 비밀 일기장을 몰래 펼쳐보는 그런 느낌이랄까?
사랑에 목마른 여성이라면 이책을 읽고 새삼 두근대는 가슴을 억누르기 어려웠을것 같다.
너무나 뻔한 스토리이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그런 것..
셀러브리티의 매력이다.

 "원래 인생은 갑작스러운 것이야."
 "바랄수 있는 최상의 삶은 행복한 일과 행복한 인생의 조합이다."

라는 본문중의 말이 흐믓하게 기억이 나는 소설.

시기에 따라 내인생도 해피엔딩,배드엔딩,아님 새드 엔딩..
 감잡을 수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셀러브리티에 대한 꿈을 꿀 수 있어서 즐거 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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