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10대를 위한 디지털 트렌드 영단어 교양 - 영어 단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서지예 지음 / 알파미디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영어 단어,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와우! 이 책은 제목부터 흥미롭다. AI시대 디지털 트렌드를 관통하는 영단어 교양이라니!

이 책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영어 단어에 얽힌 지식이 어떻게 시대와 미래를 읽는 실마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즉, 영어 단어에 얽힌 기술, 사회, 문화적 맥락과 배경지식을 통해 영어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과학 기술의 발전과 사회 변화와 더불어 새롭게 탄생한 영어 단어로 미래를 예측하며, 새롭게 등장한 직업 인터뷰를 통해 10대들의 진로 탐색을 도와줄 신박한 책이다.

14년차 현직 영어 교사인 서지예 저자는 평소 학생들을 교실에서 가르치며 아쉬웠던 수업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하였다고 한다. 학교 교실에서 함께 읽고, 토론하며, 탐구 주제로 발전시키기에 매우 유용한 교육적 도구가 될 수 있으며, 각 가정에서도 부교재로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Selfie, Hashtag, Bluetooth, Spam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들의 뿌리를 따라가며, 그 안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깊이 있게 살펴본다.

+ Hashtag : 소셜 미디어의 필수 요소
오늘날 자기표현의 수단이자, SNS 콘텐츠의 필수 요소인 해시태그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익숙한 디지털 언어이다. 요즘은 댓글보다도 해시태그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이나 유행을 빠르게 찾기도 한다.

'#'기호는 정보검색의 도구이자 온라인 의사 소통의 핵심 장치로 구글 소속 개발자에 의해 탄생했다. 해시는 프랑스어 'hacher'에서 유래된 단어로, '잘게 자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해시태그는 #MeToo운동처럼 사회운동의 도구로 연대와 공감을 얻기도 했고, 상업적 광고에 사용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


✔️2부는 NFT, Cloud gaming, Digital detox 등 AI와 메타버스 같은 첨단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영어를 탄생시키는지 살펴보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언어의 변화를 배워본다.

+ Metaverse : 가상 세계에서 놀아요
메타버스는 그리스어 'meta'와 영어 'universe' 의 합성어이다. 메타는 '넘어서 / 초월하여' 라는 의미이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릉 뛰어넘어 확장된 또 다른 세계, 새로운 세상을 뜻한다. 다시 말해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두 세계가 합쳐진 공간이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는 예술가와 팬들이 가상공간에서 함께 교류하고 소통한다.

또 교육,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만들었다. 구글 익스피디션, 엔게이지 플랫폼, 이프렌드,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등 수많은 기업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가상 세계에 상점을 열고 상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3부는 Vibe, GOAT, Sigma 등 소셜 미디어 속 신조어들을 통해 세대를 연결하는 언어의 힘을 살펴본다.

+ GOAT : 역대 최고!
요즘 청소년과 젊은 세대에서 자주 사용하는 G.O.A.T는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 신조어이다. 영화, 게임, 패션, 음식, 스포츠, 음악, 대중문화에서 매우 널리 쓰이며, G.O.A.T와 goat 발음이 같다는 점을 활용해, 염소 이모지와 밈 문화가 결합하여 시각적, 문화적 확산력이 매우 크다는 점도 인기의 비결이다.


📍 특징 : 스페셜한 구성
책은 영어 단어에 얽힌 다양한 <Word story>와 앞에서 읽은 내용을 <한문단 영어>로 정리하여 해석해 보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써보는 <생각 정리>, 유사한 영어 단어들을 확장해서 공부해 볼 수 있는 <Word Web>, 직업 탐색을 해볼 수 있는 <Career Snapshot>, 영어 단어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나 문화를 다룬 <지식 한입>, 배운 단어들을 복습할 수 있는 크로스 퍼즐인 <Word Quest> 코너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영어, 수학, 과학, 사회만 다루는 시대는 지났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영단어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한다는 점이었다.

매일 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AI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디지털 문해력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이 책은 인터넷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영어 단어들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영어 어휘력도 기르고 다양한 사회적 배경지식도 얻을 수 있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에 새롭게 생겨난 다양한 직업군 인터뷰를 통해 그 직업에서 하는 일은 물론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더 특별했다.

흥미로운 영단어 이야기를 알고 싶은 아이, 영문 독해를 위해 배경지식이 부족한 아이, 진로에 막막함을 느끼는 아이 등 이 책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세상을 읽는 눈을 기르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힘을 얻게 되면 참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