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 - 전교 1등 의대생이 알려 주는 최고의 공부법과 최상의 자기관리법
임민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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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 의대생이 알려 주는

최고의 공부법과 최상의 자기관리법

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

임민찬 지음




책을 읽고난 후, 제일 먼저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게 되었다. 이런 옆집 형같은 멘토가 곁에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이런 훌륭한 멘토의 생각과 경험이 담긴 책을 읽고 아이 스스로 느끼게끔 해줘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저자에게 붙은 현역 의대생이라는 타이틀도 크고 멋지지만, 저자가 초중고 12년을 참 알차고 야무지게 잘 보내왔구나, 그리고 저자의 곁에서 서포트해주신 그 부모님께 존경과 더불어 그래,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내 아이에게 맞게끔 잘 적용하면 누구보다 내실있는 초중고를 보낼 수 있겠구나 하며 마음먹게 하는 책이라 더욱 고마웠다.




이 책 <어머님, 의대생은 초등 6년을 이렇게 보냅니다>는 전남 지역 일반고 전교 1등 출신으로 현재 의대생인 임민찬 저자는, 의대 입학 후 40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상담을 진행하고, SNS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공부 및 생활 관리 노하우를 전하며 공부법과 입시 관리에 관한 전문가가 되었다. 가장 치열한 의대 입시를 몸소 겪으며, 학생들의 고민과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능했고,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집필했다고 전한다.

요즘 초등 시기부터 공부에 목매고 '선행, 필수'만 강조하는 기존 교육서나 초등 공부법과는 사뭇 다르게, 초등 시기에 가장 중요한 공부 기본기와 중고등 시기에 힘이 되어 줄 취미, 부모님과 친구와의 좋은 관계 맺기 등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탄탄히 채워주고, 초등 생활에 균형을 잡아 줄 든든한 지침서같은 역할을 하고싶다는 저자의 말이 참 좋았다.


Part 1. 의대생의 초등 공부 원칙


✔️초등 공부에 관한 전반적인 조언이 담겨있다.

방과 후 교실 활용법, 복습의 날 만들기, 자체 기말고사 진행 등 공부 관련 노하우부터, 플래너 작성법, 공부 집중력 높이는 방법 등 공부 습관을 들여 공부에 대한 흥미를 올리는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다.

✔️공부가 강요가 아닌 주도적으로 선택하여 하게끔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될 공부의 필요성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는 부분도 참 와닿았다.

✔️매주 일요일은 복습의 날로 정해, 한주동안 공부한 것을 장기 기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한 공부 습관이 누적되면 스스로 성취감도 높일 수 있다는 부분 역시 크게 공감하며 읽은 부분이었다.



Part 2. 의대생의 초등 생활 규칙


✔️초등 시기에는 공부 외에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중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초등 시기에 공부 습관의 토대가 되어 올바른 생활 습관을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좋은 관계 맺기를 위한 소통 노하우도 정리되어 있다.

✔️다양한 예체능 경험을 초등 시기에 해두면, 중고등 시기에 건전한 취미로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도 좋고, 수행 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생활기록부에 좋은 기록으로 남고, 융합적 사고 능력을 인정받아 입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분도 새로이 알게 되어 좋았다.

✔️모방 심리를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독서, 운동, 휴대폰 멀리하기 등 아이에게 긍정적인 모방을 부모 스스로 먼저 취하는 것이 좋다는 점에서 뜨끔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순간이기도 했다.


Part 3. 의대생의 초등 과목별 공부법



✔️요즘 초등부터 선행이 강조되고 있지만 선행은 필수가 아니다. 공부의 기본기릉 잡고 공부하는 힘을 키워 줄 수 있는 과목별 공부법이 정리되어 있다. 저자 본인이 실제로 초등 시기에 했던 공부법과 현재 의대생들의 공부법을 반영한 것이라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어는 역시 독서가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전한다. 문학책과 지식책을 조화롭게 읽기를 권한다. 그리고 5단계 글쓰기, 악필 교정하기, 필사, 초등 잡지나 독해 문제집 등을 통해 국어 자체를 좋아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이끌어 주라고 한다.

✔️수학은 선행보다 복습과 심화를 강조한다. 그리고 개념을 탄탄히 하는게 수학 공부의 시작하고 말한다. 초등때는 연산 문제집과 심화 문제집 두권은 혼자서 꼭 풀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한다. 또 논리적인 풀이를 요구하는 수학은 차근차근 식을 쓰며 문제 푸는 연습을 초등부터 해두면 고등 진학 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꼭 기억해두자.

✔️영어는 원서 읽기, 화상 영어, 회화 공부 등 여러 방법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흥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기본기를 다지길 권한다. 그리고 영어 동요, 애니메이션, 팝송 등을 통해 즐겁게 접하도록 해주며, 꼼꼼한 영단어 암기와 필사, 영어 일기 쓰기 등도 겸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Part 4. 의대생의 초등 생활 Q&A


✔️초등 시기와 달라지는 중학교 시기는 공부 압박도 커지고 스트레스도 많아지는만큼 저자의 공부 원칙을 알려준다. 그리고 초등 시기에 해 두어 도움이 된 것과 안 해서 후회한 것, 꼭 전해주고 싶은 과목별 공부법, 내신 및 수능 공부 비법까지 의대생들의 생생한 이야기까지 담겨있다.

✔️시험 기간을 5~6주 정도로 길게 잡아 실제 시험처럼 OMR카드 작성도 해보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등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한 장 요약 노트 작성으로 시험 당일 오직 나에게 집중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또 수업 시간 집중해서 듣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들은 모아서 쉬는 시간, 점심 시간을 활용해 선생님께 질문하는 등 내신 시험의 출제위원은 선생님이므로 초등 시절부터 수업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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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처럼 수록된 현재 의대생 형, 누나, 언니, 오빠의 Q&A 부분이 가장 와닿는 부분이 많았는데, 앞서 이야기한 내용들이 거의 다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고 생각한 부분이기도 해서 두고두고 펼쳐볼 것 같다.

뭐니뭐니해서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믿고, 아이가 하고 있는 것, 해낸 것 하나하나를 소중히, 최대한 가치있게 받아들이고 격려해주는 일이리라. 미리 알려주고 제공하기보다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 주며 필요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 최고의 조력자가 되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기회가 많아지면 주도적으로 뭐든지 해내는 아이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부모님들께 전하고픈 말로 마무리 해볼까 한다.



첫째, 초등 시기에는 무엇보다 긴 시간 공부와 시름할 아이를 위해 공부 정서 형성에 힘을 쏟자.


둘째, 운동, 여행, 독서 등 여러 경험과 추억을 쌓으며 다양한 시행착오도 겪어볼 수 있는 최적기임을 기억하자.

셋째, 공부보다는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고, 올바른 태도와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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