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슈트 자음과모음 어린이 미래탄
장예진 지음, 상상주아 그림 / 자음과모음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게 하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과학 기술
웨어러블 컴퓨터 이야기
비행 슈트


오늘 만나볼 책은 자음과 모음 어린이 미래 과학 책으로 첫 선을 보이는 <미래탄> 시리즈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 기술과 어린이에게 신나는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작가의 상상력이 어우러진 발랄하고 통통 튀는 과학 책이다.

방송작가 출신 '장예진'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나고 감각적인 그림의 '상상주아' 일러스트레이터의 멋진 콜라보로 만날 수 있어 표지부터 기대하게 만든다.

<비행 슈트>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미래의 일상을 바꾸어 놓을 중요한 과학 기술 웨어러블을 소개하고, 웨어러블이 바꾸어 놓을 우리 미래의 일상을 보여 준다.

그렇다면 입고 벗는 컴퓨터 웨어러블은 우리 미래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책 속으로 들어가 만나보자.

///

우리는 이미 물건과 사람, 공간을 실시간으로 연결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환경인 사물 인터넷을 경험하고 있다. 집안 곳곳에 놓인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커튼, 현관문 등에 숨겨둔 칩, 센서, 트랜지스터 같은 아주 작은 컴퓨터를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원격 조종을 하는 세상은 그리 낯설지 않는 풍경이다.

이제는 우리의 생활 패턴과 날씨 등 다양하게 체득된 일상들이 웨어러블 컴퓨터 덕분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저절로 행해지는 초연결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나의 수면 습관, 뱃살관리까지 간파해서 내 몸을 진단하는 닥터 웨어러블을 이용해 나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하면 AI 로봇 의사가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시대도 올것이다.

스포츠에서도 웨어러블 조끼, 신발 등을 통해 슈팅횟수, 패스 성공률, 심박수, 움직임 등 엄청난 빅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 축구, 다양한 스포츠로 나아가고 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신체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입으면 인간의 한계를 넘어 훨씬 안전하고 자유로운 새로운 세상도 만나게 된다.

인간의 피부와 근육, 뼈의 움직임까지 재현한 첨단 전자 의족으로 사고를 당한 무용수, 동상에 걸린 등반가도 바이오(생체) 공학 덕분에 멋진 꿈을 다시 꾸며,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뇌파 데이터를 수집하는 헬멧, 입기만 하면 힘이 쎄지는 근육 옷감, 한순간 의자로 변신하는 바지 등 생각대로 이뤄지는 기적같은 마법같은 일들이 머지않아 활용될 날이 올 것이다.

GPS 수신기, 360도 관측 카메라, 통신 기능을 장착한 웨어러블 헬멧, 야간 투시도 가능한 안경, 무선 교신이 가능한 스마트 버튼, 상처를 감지하는 바이오 센서 등이 달린 첨단 과학 군복이라면 누구나 강철 군인도 될 수 있다.

메타버스, 헵틱 기술 등으로 북극곰도 만날 수 있고, 베리 칩을 인체에 주입해 신상 정보도 빠르게 확인하고 생체 인식 결제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고, 스마트 필을 이용한 질병 예방 등등 우리에게는 한계란게 없는, 꿈꾸는 미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과학 기술은 지금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우리의 삶을 어마어마하게 바꿔놓은 웨어러블!
웨어러블 속 과학을 알면 현재를 더 현명하게 누리고, 미래를 더 선명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2030년에는 비행 슈트를 입고 매일 날아서 학교를 가게 되지 않을까? 이런 귀여운 상상은 현실처럼 눈 앞에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재밌고 유익한 과학책이었다.

어렵고 생소한 용어들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웨어러블 기술에 관심이 많은 초등 전학년 어린이들에게 기분좋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과학 기술 분야에 한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될 책인 것 같아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