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부자 할머니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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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펼치며 예전에 참 재미있게 읽었던 송희구 작가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시리즈와 장류진 작가의 <달까지 가자> 같은 재테크나 부의 축적 등을 위한 재미난 에피소드를 담은 경제 관련 소설들이 떠올랐다.

 

재테크라고 하면 왠지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책 속 주인공들은 주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라 재테크 초보자들도 충분히 어렵지 않게 이야기 속으로 스며든다.

 

<나의 꿈 부자 할머니> 또한 30대 워킹맘과 70대 부자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너무나 친근하여 읽는내내 너무 공감되고 꼭 내 이야기같아 감정이입이 절로 될만큼 흡입력 있고 재밌으면서 감동까지 더해 책 속으로 풍덩 빠졌다.

 

박지수 저자는 숙명여대를 졸업 후, 삼성물산에서 16년간 기획자로 일했다고 한다. 현재는 경제 교육 기업 래빗스쿨을 창업해 '레빗노트'를 발행하고, '신문읽기특훈'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등장 인물 소개부터 소설 속 주요 장소 소개와 타임 라인까지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어, 영화 속 장면처럼 그림이 그려져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소설 속 주인공 지윤은 30대 중반의 워킹맘으로 육아를 병행하며 열심히 노력했지만 진급에서 밀리고 이래저래 한계를 느끼고 육아휴직 중인 인물이다.

 

우연히 집 근처 약국에서 만나게 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부자 할머니 정여사를 만나며 그간 실패하고 어렵게만 느껴 잊고지낸 재테크 및 부자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면서 재테크의 본질과 실전 투자 철학, 돈에 대한 철학까지 배워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속 문장들>

 

돈 관리를 잘 한다는 건 아껴 쓴다는 것만 말하는 건 아니야. 돈을 잘 쓸 줄도 안다는 말이야.p56

 

핵심은 하나야. 내돈내투. 내 돈으로 내가 판단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지. 다른 사람 얘기를 참고는 해도 돼. 하지만 최종 판단 주체는 나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안의 철학을 다지는 게 중요해. 이렇게 얘기하면 다시, 공부하라는 말로 귀결되는구나. 젊어서 공부 많이 해.p68

 

투자란, 시간이 흘러도 가치가 오를 것을 사는게 투자야. 공부하지 않고 투자하는 게 위험한 거지. 투자 자체는 위험한 게 아니란다.p68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명예와 지위를 얻는다고 해도 건강이 없으면 다 소용없어. (...) 생각이 건강해야 자신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더 귀하게 여길 수 있어.p120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라 쌓이는 거야.p173

 

집중해서 일하고 내 시간을 확보해. 노는 것도 중요하다. 잘 놀아야 삶에 불만이 없거든. 충실한 하루를 보내야 하는게 아니라 충만한 하루를 보내야 해. 내가 만족하는 하루. p183

 

재테크는 특별한 게 아니야.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어야 해. 그래야 일상도 투자도 잡을 수 있거든.p216

 

 

 

체력 관리, 부자 친구와 비교 금지, 가족과 상의한 저글링 투자법으로 투자, 나만의 공간 확보, 작은 성공 경험 쌓기 등 부자 할머니를 통해 경제를 보는 관점과 돈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하는 주인공 지윤과 함께 우리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부자 할머니의 구체적인 투자법을 한 가지씩이라도 꾸준히 해보면 우리도 한뼘 훌쩍 성장할 것이다.

 

10년, 20년 후, 나의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

미래의 나를 상상하고 꿈꾼 적이 있는가?

 

경제적으로 안정된 부를 축적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노년의 모습은 누구나 꿈꾸는 모습이다. 그런 노년을 위해 나는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체크해보고, 경제공부의 필요성은 알지만 바쁜 일상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쉽고 재밌고 배움도 있고 감동까지 전해주는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먼저 읽어보고 실천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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